기분은 나쁘지만 아무래도 버스 시간은 확실히 옮겨진 것 같았는데
오늘도 5분 이상 더 늦게 와서 13분에 도착해버렸다.
인터페이스에 들어갈 것 같았는데 인터페이스를 잠깐 보다가 어제 저녁 업데이트 후 확인된 내부데이터 부분을 처리하고
트리거의 오류를 발견해 수정하려고 했으나 flow 부분에서는 컬렉션으로 넘어가지 않고 단일 레코드로 넘어가서 변수 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카운팅) 결국 트리거를 새로 작성해야 했다.
점심은 북촌손만두에 가게 되었는데
어제 저녁에도 만두를 조금 먹었기 때문에 만두계열보다는 떡볶이가 섞인 만두떡볶이를 먹었다.
떡'볶이'인데 왜 국물떡볶이로 파는지 모르겠지만 그냥저냥 먹을만은 했다.
하지만 만두같은 튀김류를 곁들여먹으려면 국물이 적당히 자작한 수준까지면 모르겠는데
흥건한 상태라 이게 떡볶이인지 매운떡만두국인지 모를 지경이었다.
점심을 먹고서 처음으로 회사가 이전할 곳을 가봤는데
다음주에 이전인데 대부분 처음 가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오후에 트리거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결국 트리거 플로우를 포기하고 트리거로 넘어가서 진행중에
착한 회사분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살짝 통조링 황도복숭아 맛도 나고
통조림의 씁쓸한 끝맛도 느껴지는게 뽕따 같은 고전적인 소다맛 쭈쭈바는 이기기 힘들 것 같다.
저녁에는 손만두에 자극받아서 다시 만두를 먹었는데
확실히 북촌이고 뭐고 오븐에 구운 만두가 훨씬 더 맛있었다.
금액적으로도 그렇고 편리함이나 영양적인 면에서도 곰곰 김치만두가 이길 것 같다.
오븐을 제대로 사용하게 되니 그 뒤부터 이것저것 자꾸 해먹게 되는데
내일 저녁에는 파채를 해서 삼겹살과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