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냉동실에 마지막으로 남은 삼겹살을 먹고 빨래를 돌렸다.
이사갈 곳을 미리 청소하기 위해 청소도구들을 챙기고 출발했는데
출퇴근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내부는 먼지도 많고 전반적으로 딱 청소가 필요한 상태였고
벽지도 여러모로 손상이 있긴 한데 어차피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책임질 일은 없기 때문에
추후에 내가 벽지를 복구할 의무가 사라져서 오히려 더 편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바닥, 옷장 등 짐이 들어올 주요 부분들을 다 청소한 다음
마지막으로 냉장고를 청소하려고 했는데
냉장고는 하나씩 청소하기가 난이도가 너무 높아보여서 다 뜯어서 청소했다.
청소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샀는데
내부에 피클 제거를 선택해서 그런지 조리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다른 곳들은 만들어진 버거가 나오는데 맘스터치도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피클제거를 선택한 경우 기존 제품이 없기 때문에 새로 조리해서 오래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도 어차피 피글제거를 고를 것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오는 길에 롯데슈퍼에서 이사 중에 드릴 음료수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평소에 사먹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
싸이버거는 이번에도 맛있었는데
감자튀김은 몸에 안좋다고 하기도 하고
이사 준비로 음료수도 다 먹어서 없는 상태라 햄버거랑 물만 먹었지만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햄버거세트가 아니라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먹는 선택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짐을 다시 정리하고
냉동실에서 버릴 음식들을 모두 모아서 버린 다음
걸려있지 않은 가벼운 옷들은 캐리어에 전부 모아서 정리했는데
캐리어가 질이 좋지 않는 제품인건지 무게가 좀 있어서 미는데 몸통 부분이 퍽 퍽 부서졌다.
오피스텔 입주 시 받았던 물건들도 그대로 다 정리했고
창분에 붙은 가림막도 제거한 다음 테이프까지 제거했는데
정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새벽 3시 40분이 넘어서 잘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오전에 이사를 하는데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