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에 시험을 쳐서 거의 오후 반차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출발했다.
Platform Developer I7시 48분쯤 회사에 도착했는데 다른 노트북이 자리에 있고 무한부팅이 되고 있었다.
선이 다 뽑아져있고 노트북 색부터 달랐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었는데
일단 노트북이 바뀐건 둘째치고 무한 재부팅으로 인한 업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어차피 오늘 오후에 업무관련 자격증 시험이 있기 때문에
일단 핸드폰으로 해당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가
해당 노트북을 포맷해도 되는지 확실하지 않아서 문의를 해보니
노트북을 열심히 수리하려고 하시다가 포맷을 해도 되는지를 나에게 거꾸로 물어보셨다.
노트북을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옆자리 빈 노트북과 착각하고 내 노트북을 가져가서
노트북이 없어졌던 것이었고
다시 노트북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오전 업무 관련해서 조금 진행하고
기존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 들은 다음
오후에 있을 시험 준비를 조금 더 했다.
점심시간쯤이 되어 짐을 챙기고 나왔는데
갑작스러운 상으로 인해 학습을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같이 먹자는 동기들이나 회사분들의 권유가 따로 두번 있었지만
오후 12시 이전에 출발해야 1시 30분에 치는 시험 장소로의 이동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11시 25분에 나와서는 일반적인 음식을 12시 전에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간단하게 공부하며 먹을 수 있는 데리버거를 먹으며 학습하다가 시험 장소로 이동했다.
평소 9시간을 잤지만 4시간 30분만 자고 일어나자마자 학습하고
이동시간, 점심시간, 시험장소 대기중에도 학습을 진행했는데
마지막에 학습한 부분에서도 많이 나와서 생각보다 여유있게 합격할 수 있었다.
시험을 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
강남에서 집까지 도보경로만 30분이 넘었기 때문에 신발과 양말이 다 젖어버렸다.
집에서 저녁은 간단하게 어제 먹은 떡볶이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계란까지 삶았고 파도 더 넣고 조리 전 후추까지 뿌리고
중간에 떡도 한번 섞어주니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일단 자격증 시험 하나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내일 휴가는 업무가 바쁠 것 같아서 취소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인터페이스 업무처리라 시간도 잘 갈 것 같기도 하고
금요일 버프도 있기 때문에 피곤하지만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팀 내 금요일 마감 업무 존재)
사실 다음주 토요일 오전에 있는 정처기 실기시험도 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정처기 실기까지만 끝내면 그 뒤로는 조금 편안하게 평일이나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정처기 실기를 취득하면 지원 가능한 컴퓨터 전공 학위 시험이나
운전면허 시험 등이 있지만 해당 부분은 날짜가 촉박하지는 않아서 실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어쨌건 오늘은 조금 놀랐지만 노트북이 조금 변질되었지만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고
조금 많이 걱정했던 시험도 통과해서 좋은 마무리였다.
오늘도 9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