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상하게 버스가 가득 찬 상태로 왔기 때문에
탑승을 시도해보려다가 그냥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얼마나 사람이 많았냐면 앞문은 사람이 탑승 시도를 할까봐 열어주지도 않았고
뒷문은 문을 닫기도 전에 입장이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이었다.
오전에도 인터페이스 관련 작업을 조금 진행했는데
진짜 뭔가 백엔드 개발자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일정이 있는데 자꾸 수정요청 및 에러 확인 등에 시간을 사용하니 진도가 안나가서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
사실 어차피 다 업무라 상관은 없긴 한데
계획을 짰으면 거기에 맞게 지행이 되어야 하는데
게속해서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점심은 돈까스를 먹으러 간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돈까스집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누리꿈몰을 돌다가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예전 우리기술사옥에 있을 때도 쌀국수를 먹으러 한번 왔던 곳인데
돈까스를 먹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의외로 맛이 괜찮았는데
저번에 왔을 때도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었지만
한번 먹어서 조금 적응한건지 더 괜찮아져서 가격만 조절하면 혼자서도 시도해볼만한 맛이었다.
쌀국수 자체가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시는 분들도 좀 계셨고
나는 밥도 말아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밥은 포기했다.
한분이 크림새우를 주문하셨고 나눠주셔서 먹게 되었는데
새우도 별로 안좋아하고 크림도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탕수육과도 비슷한 것 같았고
크림이라고는 하지만 느끼함이 아닌 달콤한 맛이었기 때문에
느끼한 크림류를 싫어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form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간식이 배송되었고
냉동실에는 각종 주먹밥류가 가득 줄서있었다.
각종 주먹밥이 줄서있는데
내일 점심에는 동기분과 주먹밥 + 컵라면을 먹어볼까 싶다.
어제 오늘 회의도 하고 인터페이스와 수정요청도 많아서 바빴지만
다음주에는 팀장님이 드림포스 참여로 미국으로 가시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관련 수정 요청을 혼자서 다 맡아서 해야 하니
이번 기회에 어려운 문제는 다 미리 처리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주 금요일에도 회의가 잡혀있기 때문에
그 외의 깜짝회의는 더이상 추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