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 더 일찍 출발하고 있는 추세인데
아무래도 이발 후 머리감는 시간과 말리는 시간이 조금씩 단축된 효과인 것 같다.
어제 진행하던 부분에서 팀장님이 말씀해주신 방향으로 수정해서 마무리할 수 있었고
요청사항 처리 내용들을 정리해서 발송했다.
점심은 누리정에서 먹자고 하셔서 누리정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개인별로 메뉴를 주문했다.
사실 꽁치김치찌개는 좀 많이 탁한 느낌이었는데
꽁치가 들어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했고
꽁치도 먹을만했고 김치찌개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은 먹을만 할 것 같다.
그래도 BOB의 밑반찬들이 조금 더 푸짐한 것 같은데
거기는 단점이 메인메뉴가 닭요리가 나올 때도 있고
찌개도 순두부가 나올 때가 있어서 운에 따라 조금 갈릴 수 있다.
오후에는 FileZilla로 자바서버 접속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별건 없었지만 실제 운영되고 있는 서버기 때문에
실수로 드래그 앤 드랍이라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시면서
putty로 리눅스처럼 조회하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고객사에서 받은 요청을 보고 추가 요청사항과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 등을 위해 화상회의를 요청하셨고
1시간 가량 회의를 마치고 4시에 있는 회의를 준비하려는데
갑작스러운 긴급 수정 요청이 들어와서 회의 준비도 하지 못했다.
4시는 그래도 업무 관련은 아니고 새로 들어오실 개발자들(미정)의 온보딩 관련해서
제일 막내 그룹인 동기들과 함께 이전 온보딩에 대한 개선사항 들을 묻는 회의였는데
채용에 대한 비하인드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용을 들으면서 의견 제시도 하지 못하고
실시간으로 오는 요청들을 확인 및 답변하느라 조금 아쉬웠다.
화상회의 내용은 정리도 하지 못하고 바로 수정 작업들을 진행했고
결국 오늘도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사실 10시가 넘어야 공식적으로 야근이라고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 외에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이라 계속 야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저녁 식사 후 드디어 회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었고
급해서 메모만 해두고 밀려있던 메일 요청사항에 대한 내용도 답변해줄 수 있었다.
이후 9시가 넘어가니 퇴근하시는 분이 계셔서
다 같이 퇴근하기로 하고 마무리했다.
사실 야근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출근, 퇴근, 출근준비 등이 귀찮은 것 같다.
집만 가까우면 조금 더 부담이 없을 것 같고
환승만 하지 않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환승 때문에 길바닥에 15분, 20분씩 기다릴 때마다
회사에서 2km밖에 안떨어져 있지만 경기도라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근무시간을 늘리고 한번 근무를 12시간씩 하면 편할 것 같은데
타 회사 출근시간과도 어느정도 맞춰야 해서 사실 현실성은 부족한 것 같고
직원들이 많아져서 여유있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