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자마자 일정정리 후 자동화 스케줄 작업내용부터 확인했는데
드디어 스케줄이 돌긴 했지만 에러가 발생했다.
황당하게도 DB에 중복데이터를 보관했다가 중복명을 우리쪽으로 넘겨줘서 중복에러가 발생한 것이었고
해당 내용에 대해 문의를 넣었지만 철수 준비로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코드 수정 및 재배포를 하면 처리는 가능하겠지만
중복이 없음을 가정한 것과는 다르게 중복 관련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고
우선순위가 더 급한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첫번째 프로젝트 배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클래스, 추가 개체들까지 배포 및 마이그레이션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오늘은 오므라이스가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간만에 에그퐁당에 갔다.
에그퐁당은 우동도 큰 사이즈로 나오면 구매해서 먹을 것 같은 퀄리티로 무난하게 괜찮았고
오므라이스도 케첩 맛이 강한 칠리랑은 다르게 기본 오므라이스는 살짝 느끼한 것 같지만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맛이었다.
계란요리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종종 먹기 때문에 접하기 쉬운 케첩보다는 다른 맛을 선택하는데
물가가 비싸고 주 요리가 계란과 밥이라는 평소 접근하기 쉬운 재료라 기본 호감도는 낮지만
그래도 갈때마다 후회하지 않고 갈 수 있는 좋은 가게인 것 같다.
플로우를 개발에서 운영으로 배포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진행되서 조금 황당했었는데
왜 테스트클래스가 있어야 하는지를 플로우를 연결하면서 알게되었다.
플로우 내부에 있는 특정 필드들은 제대로 연결되지도 않았고
개발과 운영서버의 차이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개발서버에서는 Id만 있는 레코드라도 조회필드를 다 사용할 수 있었지만
운영서버에서는 Id만 넘겨준 레코드 개체 리스트는 Id만 담겨있었기 때문에
Object.Id 외에 Object.CustomField__c 등 다른 필드 접근이 불가능했다.
다른분이 배포하시는 도중에 필요 개체가 없다고 하시는 일도 생겼는데
해당 부분도 나랑은 관련이 없긴 하지만
내가 중간에서 개체, 필드들을 만들면서 정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개체와 필드들도 추가해주고(전체 코드에서 딱 한번 호출되는 필드를 위해 해당 개체 및 필드들을 만들었다)
기존에 만들었던 개체 중 다른 개체가 없어서 생성되지 못하거나
일부 조건이 부족해서 생성이 되지 않았던 조회 및 수식 필드들도 생성했다.
이번 프로젝트 메인 개체들의 확인규칙까지 설정해주고나서 거의 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스몰빌더를 사용해서 개발했던 부분들을 옮길 수 없어서
전부 수동으로 운영에 다시 작성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고
해당 부분을 작성하는데 연결된 플로우가 정상작동하지 않는 충격을 겪어야 했다.
오늘도 평소보다 늦게 퇴근하게 되었고 상당히 피곤한 상태인데
연차가 존재한다고 해도 연차에서 빠지는 시간보다 추가근무시간이 더 많으면
연차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문득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해결하려던 부분까지 해결하고 작동을 확인해서 기분은 좋았는데
확실히 개발쪽이 하나하나 해결하는 성취감이 있기 때문에
잠을 못자면 피곤한 것 빼면 시간은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내일은 바닥에 뭔가 까는걸 도와주러 가기로 했는데
토요일 날씨가 제일 춥다고 하기 때문에 핫팩을 잔뜩 들고 가야 할 것 같다.
이번주에는 근무를 오래 해서 그런지 피곤하고
감기기운도 좀 있는 것 같은데 다음주는 컨디션이 좋았으면 좋곘다.
그나마 양배추환이라는걸 사서 먹는데
평소같으면 주 3회 이상 배가 아팠어야 하는데
요즘은 컨디션이 평소보다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안아픈 것을 보면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