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31분에 찍었지만 깜빡여서 시간이 날아가버렸다.
사진을 찍은 시간이 남아있긴 해서 언제 찍었는지는 알 수 있지만
노트북에서 굳이 시간이 깜빡이는 이유는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 점심은 또 KGIT를 가게 됐는데
이번엔 돈까스를 먹자는 의견이 있어서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돈천동식당에서 먹어봤다.
우동세트는 만원이었는데
돈까스보다는 우동이 주가 된 것처럼 우동 양은 많았지만 돈까스는 적었고
자리 문제인건지 샐러드 위에 돈까스를 얹어놔서 상당히 눅눅해졌다.
양도 맛도 가격도 아무래도 직화뷔페만 못했던 것 같지만
추울 때 국물이 생각나면 언젠가 먹을만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
오후에는 무난하게 업무를 진행하는데
5시가 넘어서 갑자기 전화가 마구 걸려오고 메일로 문의도 들어와서 상당히 당황했다.
결국 급하게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었지만
6시가 넘어서 퇴근하게 되었고 집에 도착하니 6시 40분쯤 된 것 같다.
분명 회사에서 집까지 2km도 안떨어져있는데
어떻게 버스로 이동하는데 도보이동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빨리 이사를 가고 싶지만 3월에 들어왔기 때문에 3개월치 180만원을 허공에 날릴게 아닌 이상은
3월까지 참아야 하는 부분이 많이 안타깝다.
저녁은 저번에 다이소에서 사왔던 카레를 먹으려다가
뭔가 심심해서 치즈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카레에 치즈가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고 간도 조금 심심하게 된건지 아니면 원래 심심한건지
집에 김치가 없는게 많이 아쉬웠다.
카레는 짜장보다는 훨씬 건강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먹어봤는데
김치가 있으면 그래도 먹을만 할 것 같지만
김치도 없는 집에서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은 맛이었다.
육개장도 먹긴 해야 하지만
집에 계란도 없고 리챔도 없기 때문에 곁들여 먹을게 없어서 먹지 않았는데
유통기한이 긴 리챔이나 사서 중간중간 먹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