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

서울로 이사를 간다고 해도 3달도 넘게 남았고

딱히 부동산쪽에 연락한 적도 없지만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긍적적인 생각이 가능했다.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추웠기 때문에 조금 껴입었는데

영하로 처음 떨어졌을 때 코트를 입은 것 같은 정도의 추위가 느껴졌다.

 

요즘은 업무적으로 안해봤던걸 많이 해보는 것 같은데

사실 했던걸 또 하는 것 보다는 

계속 새로운걸 하는게 더 경험을 쌓기에는 좋기 때문에 나쁘진 않지만

하나의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처음 하는 경우 몇배에서 10배 이상까지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균형잡힌 업무도 좋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지금도 균형이 깨진 상태는 아닌 것 같긴 했는데

이전에 해본 것이면 짧으면 8분만에도 처리된 기록이 있는데

복잡해보이고 이것저것 문제점이 많은 요청사항이었지만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전혀 다른 내용이라도 2시간 안쪽에 가능할 것 같지만

7시간 이상 소모했다는 부분에서는 유지보수 시간감소 측면에서 이게 맞나 싶긴 하다.

 

점심은 바로 앞 KGIT로 갔는데

가격이 9천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뷔페형식이라 먹고싶은 것만 먹을 수 있었다.

직화마을 직화뷔페(9,000원)

직화뷔페라고는 하지만 딱히 직화로 요리한건 보이지 않았고

계란이나 김치가 상당히 차가워서 더 아쉬웠다.

 

고기는 무난했고 상추와 쌈장 그리고 밥은 당연히 무난했기 때문에

고기를 싸먹는 것 만으로도 그냥저냥 보통 이상은 하는 것 같았다.

 

짜파게티, 계란, 김치볶음 셋 다 애매한 수준이었고

후라이드 닭튀김도 애매한 정도였지만

닭강정은 그래도 단품으로 팔아도 가격에따라 사먹을만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고싶을 때 몇번 더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많이 먹는 편이라면 뷔페가 훨씬 좋긴 하겠지만

다른 식당에서도 만원 언더로 적당히 먹을 수 있는데

1인분으로 나오는 것 만으로도 여기서 한접시 먹는 것 만큼 또는 그 이상도 배가 차기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는 없는 아쉬운 집이었다.

 

오후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날씨가 정말 추워진걸 느낄 수 있었다.

 

저녁은 간단하게 붉닭볶음면에 치즈를 넣어서 먹었는데

컵라면에 스트링을 넣으면 조금 더 부드럽지만

접시에 냉동치즈를 넣다보니 조금 아래로 가라앉고 접시에 달라붙는 감이 있었다.

불닭볶음면 + 치즈 (전자레인지 돌리기 전)

 

이번주 안에 집을 알아보면 좋겠지만

딱히 평일에 그게 가능할 것 같지는 않고

다음주 화요일에 휴가를 넣어서 이번 주말쯤에 한번 부동산에 문의해봐야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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