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3

오늘은 710번이 보였기 때문에 가득 찬 버스를 그냥 보내버렸는데

대신에 2~3분정도 평소보다 늦어버렸다.

 

언제나 그렇듯 출근이 늦으면 퇴근을 늦게 하면 되는 유연한 출퇴근제도기 때문에

10시 이전에만 출근하면 아무 문제가 없어서 그냥 편안하게 710번 탑승을 유지할 것 같다.

 

오전 파닷(Account Engagement)을 학습하고 있는데 

어제 언급된 플로우 생성 관련 지원요청 업무가 정식으로 팀장님에게서 내려왔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해 조금 더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에 계신 직원분과 회의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연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열심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AE쪽에서 하는게 아니고 진짜 sfdc flow 부분에서 진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내가 파악한 것의 60%정도는 이번 기회에는 쓸일이 없을 것 같다.

 

조금 당황스러운 최신 회사 패키지까지 추가되어 버렸기 때문에

플로우라는 배보다 배꼽이 좀 더 커지지 않나 싶긴 했지만 

담당하신분이 친절히 예시까지 보내주셔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틈새라면 빨만두(6,000원)

점심은 틈새라면에 가자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방문했고

만두추가가 500원밖에 되지 않길래 빨만두를 선택했다.

 

아주머니 매운 정도를 자꾸 이상하게 말씀하시다가

더 맵게 해드려요? 해서 그냥 네 라고 했더니 1.5배정도 더 맵게 나간다고 하셨고

확실히 불닭이나 엽떡 수준으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매운 맛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 어느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계산하는 시점에서 아주머니가 놀라시면서

매운거 잘 못먹게 생겼는데 진짜 잘먹네 라고 하셨다.

 

도대체 못먹게 생겼으면 말이라도 한번 더 해보시던가 하지

본인이 매운걸 권유해서 1.5배 맵게 주문했는데 도대체 무슨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겠다.

 

컨디션이 좋았을 때 먹었으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요즘 감기기운이 있는건지 10시간, 9시간을 잤을 때도 피곤함이 느껴졌고

어제는 6시간밖에 못잤는데 저녁에 불닭을 먹었었던 것 때문인지 속이 좋지 않았는데

점심에 매운맛에 1.5배 더 맵게 먹으니 속이 좋지 않았다.

 

예전부터 장이 별로 좋지 않은건 알았지만

입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먹고 나서 속이 아파서 먹지 못하게 되는게 많이 아쉽다.

 

퇴근하고 부동산 관련된 대화를 했는데

잘 생각해보면 출퇴근시간 더해서 1시간씩을 매일 아낄 수 있으면

시간당 만원만 잡아도 월 20은 나오기 때문에 이사를 가도 무난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조금 사치스럽긴 하지만 연봉인상도 있었고 다른 소비도 별로 없기 때문에 

회사 업무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됐다.

 

일단 확정은 아니지만 설날 이후 집을 보러가서 결격사유만 없다면 이사를 갈 예정일 것 같고

시끄럽다거나 이런저런 문제가 보인다면 그냥 신축 오피스텔인 여기서 월 50에 전입신고 불가로 살아야 할 것 같다.

 

전입신고 불가로 월세액 공제 등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었는데

월세액공제로 한달에 만 몇천원밖에 받지 못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된 다음부터 

업무용 오피스텔도 문제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벌써 집주인에게는 나갈 것 같다고 말은 했지만

이사갈곳이 마땅치 않으면 그냥 있어도 되냐고 다시 물어봐야겠다.

 

비빔밥

저녁은 간단하게 비빔밥만 먹었는데

탄산음료를 먹은 것도 아니고 딱 비빔밥을 먹었는데도 속이 아팠다.

 

오늘도 벌써 일찍이라고 하기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자야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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