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54

출근 후 여러 고객사 업무를 계속 처리해야 했는데

업무 능력이 향상된건 계속 체감이 되고 있지만 업무량이 많아서 오늘도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오리훈제

점심은 오리훈제를 먹었는데

이 오리훈제는 사실 예전에 샀던 것이고 

얼마 전 회사분들을 초대해서 밥을 해줬던 시점의 오리훈제는 아직 한팩이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오리훈제를 먹어야 할 것 같았다.

 

블루베리케이크

회사에서 블루베리요거트 케이크를 먹고 있었는데

내가 케이크를 종종 만들어와서 그런지 '경쟁사'?의 맛을 꼭 봐야 한다고 하셔서

양치를 한 상태고 요거트, 블루베리를 모두 안좋아하지만 살짝 맛을 봤다.

 

맨 아래 크런치 부분은 바삭한 식감이 조금 섞여서 바닥에 넣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재료인지 한번 알아보면 좋을 것 같긴 했고

요거트는 확실히 새콤한 느낌이 강해서 내 입에는 안맞아서 딱히 해보진 않을 것 같고

블루베리는 위에 조금만 얹었는데 뭔가 고급 디저트 느낌이 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케이크 중 하나는 블루베리를 올려서 해봐도 좋을 것 같았다.

 

쿠키

청첩장을 받을 때 같이 받았던 쿠키인데

유통기한 이슈가 있을 수 있다고 받는 시점에 들었기 때문에 오늘 먹어버리기로 했다.

 

뭔가 생김새는 예쁘지만 살짝 밀가루맛이 강하게 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확실히 수제쿠키를 주문해서 받았다고 하셨던 것 처럼

뭔가 밀가루 느낌은 나지 않으면서 향도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도 딱딱하지 않지만 바삭한 것 같은 식감은 유지하면서 적당히 달달해서

조금씩 먹다보니 작지 않은 쿠키인데 금방 다 먹고 다른 조각이 있었지 않나 싶을 정도로 괜찮은 맛이었다.

 

오후에는 3시 30분쯤 갑자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APAC?) 서버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같은데

주 고객사부터 하나씩 문제가 발생해서 결국 모든 회사 세일즈포스가 닫혀버렸다.

 

고객사에서 여기저기서 문의도 들어오고

vscode에서 작업하던 내용 deploy도 되지 않고

인터페이스 테스트를 위한 postman 발송도 되지 않고

말 그대로 세일즈포스 관련 모든 내용이 죽어버렸는데

관련 응대 및 이론적인 로직 확인만 하다가 대응 방법이 전혀 없고

딱히 이 상태에서 뭔가 업무를 더 하기에도 애매하기 때문에 야근은 하지 않고 퇴근했다.

 

라면

오리훈제가 워낙 많기 때문에 라면에도 넣는 레시피가 있길래 넣어봤는데

국물이나 맛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리훈제가 라면과 잘 어울리는 그런 식감은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오리훈제 유통기한이 임박한게 아니라면 라면에 넣어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번주는 5일동안 25시간도 못잔 것 같은데 저녁을 먹고 잠깐 있다가 잠들어버렸고

다행히 2시간도 되지 않아서 일어났기 때문에 오늘까지 해야 하는 스터디 문제풀이는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야근으로 한 주가 날아가버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뭔가 주말은 조금 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주말이라고 해도 뭔가 할게 없어서 그냥 아쉬움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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