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치킨

오늘은 헬스장이 중간에 쉰다고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결국 점심을 먹고 오후에 가기로 했다.

 

점심은 간단하게 냉동피자, 냉동치킨을 먹었는데

예전에 너무 맛있게 먹다가 요새 안먹어서 까먹던 치킨이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한동안 이것만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바디

헬스장에서는 공복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체중이 평소보다 더 줄어있었고 골격근은 줄어있고

체지방은 비슷한 것 같긴 한데 체중만 줄어들어서 그런지 체지방률은 확 올라가버렸다.

 

요새 잠을 거의 못자서 회복이 제대로 안됐던건지

오늘 일어났을 때부터 허리도 좀 아픈 것 같고 피로가 확 느껴졌는데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면서 쉬고 있으니 정신적으로는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휴식하기 전에는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서점에 가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거나

평일에는 하기 힘든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다이소라도 들려서 이것저것 식기류를 구매하거나

적어도 베이킹을 해서 이웃들이랑 나눠먹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피로와 통증으로 그냥 푹 쉬어버렸더니 컨디션도 좀 더 나아지는 것 같고

그냥 조금씩 쌓여서 피로가 많이 누적되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일어나니 머리가 핑 돌면서 현기증까지 느껴지는 것을 보면 오늘은 쉬길 잘한 것 같다.

 

김치전

저녁에는 잘 익은 김치로 김치전을 해먹었는데

이제 확실히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입맛도 다 돌아온 것 같고

먹고 싶은 것들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확실히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데

내년이 되기 전에는 확실히 정리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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