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하자마자 저번에 말이 나왔던 상품권을 팔았다.
3만5천원에 샀던 상품권이라 3만 5천원에 다시 팔았는데
굳이 이마트에 갈 필요가 없어진건 날씨도 추워서 다행이지만
어차피 다이소에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설날에 집에 다녀올 때 다이소를 들리기로 했다.
점심은 오늘도 집에서 자고 왔는데
운동들 때문에 늦어지는건지 자꾸 늦게 자고 낮잠을 자고 점심을 안먹게 되는데
점심에 잔다는 것 자체는 상당히 좋은 생각이긴 했지만
점심에 자게 되는 생활 패턴은 고쳐야 할 필요가 느껴진다.
회식은 모둠세트를 시키고 진행됐는데
초반에는 조금 애매한 주제로 대화가 진행되다가
뒤늦게 합류하신 분 덕분에 주제가 변경될 수 있었다.
고기는 처음에는 삼겹살이 맛있다고 느껴졌는데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건지 두번째 삼겹살만 주문했을 때는 그냥 적당히 맛있었고
마지막에 모둠을 주문했을 때는 그냥저냥 먹을만한 정도였다.
김치말이 국수는 그냥 소면을 말아서 주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면이 상당히 쫄깃했고
미나리나 고사리도 얹어서 구웠지만 나는 굳이 먹지는 않았고 육회도 먹진 않았다.
나오는 길에 뭔가 몸신 신년회를 한다는 것 같은데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딱히 북적거리지는 않았지만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여기가 방송가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팀원분이 버스타는 모습까지 지켜본 다음 근처가 노래방이라 오랜만에 들렀는데
언제나 점수는 지 멋대로라서 처음에 가사를 조금 헷갈릴 때는 100점이지만 가사를 정확히 알고 부르면 81점이 나왔다.
돌아오는 길도 상당히 추웠는데 확실히 한파라고 불릴정도로 춥긴 했고
내일도 이정도로 춥다고 하는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내일도 점심쯤에 핫팩을 미리 준비해둬야 할 것 같다.
오늘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는데
그나마 체중 유지 치고는 미미하게 수치가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내일도 퇴근하자마자 그냥 운동을 하고 저녁을 먹을 것 같은데
야근을 하는게 아니면 이제 다시 공복에 재는 방식으로 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