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56

오늘도 아침부터 상당히 추웠는데 예전 철원에서 근무할 때 눈이 시린 느낌과 거의 유사할 정도였다.

 

한우 선물세트

동생이 한우 선물세트를 받아서 그걸 보내줬는데

그냥 적당히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8kg이라 양이 상당히 많아보였다.

 

일단 점심시간엔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냉장보관한 다음 30분도 못자고 회사로 복귀했다.

 

두유, 딸기 빈츠, 티젠 망고 콤부차

팀장님에게 받은 콤부차를 먹으려고 가져오는데

탕비실에서 타다가 거품이 많이 나서 옷에 좀 묻어버렸고

마침 묻은 상태에서 회사분이 들어오셔서 막 웃으시다가 물이 아니라니까 

그러면 혹시 침 흘리셔서 이렇게 된거냐고 해서 농담으로 그렇다고 하니까 엄청 신나하셨다.

 

다행히 콤부차를 쏟은 것으로 오해는 풀렸고

자리로 돌아갔다가 신제품 반짝핑 빈츠를 주셨다.

 

종종 신제품이나 사탕이나 과자나 뜨개질(?)한 물건이나 선물을 주시는데

이번에도 받은 것은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먹어보니 딸기향 초콜렛이 살짝 특이하긴 한데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빈츠는 뭔가 딸기맛 크라운산도가 생각나는 그런 신기한 맛이었다.

 

달달하면서 향기도 나서 그냥 빈츠보다 못하다 그런 생각이 들진 않지만

빈츠도 항상 냉동해서만 먹기 때문에 비교가 정확하게 되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

 

오늘은 좀 퇴근길이 별로였지만

1층에서 동기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퇴근하게 됐다.

 

사실 엘레베이터가 거의 동시에 왔는데 반대편 엘레베이터에서 내가 보여서 몇십초 기다리신거라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색다른 기분이었고

보자마자 농담으로 기다리신거냐고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신기했다.

 

떡국

저녁은 국거리 소고기로 떡국을 끓이려고 했는데

국거리라고 표기된 것과 다르게 지방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일단 소고기를 볶아준 다음 물을 넣고 끓이면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국물과 고기를 1인분치 다른 냄비에 덜어서 파, 계란, 후추, 국간장으로 마무리했다.

 

떡국

떡국은 조리법대로 하니까 맛도 있고 계란도 부드러워서 좋았지만 비주얼이 조금 애매했는데

내일 점심에 먹을 때는 계란은 지단을 만들어서 얹어보고 오늘 주문했던 만두도 같이 넣어서 먹어봐야겠다.

 

떡국을 먹고 잠깐 쉬려는게 정신차려보니 10시가 넘었는데

요즘 잠을 못자서 그런건지 정신차리기가 쉽지 않았다.

 

인바디

인바디는 자기 멋대로 체중이 감소했지만 골격근은 증가하고 체지방은 급감했는데

이건 일단 좋은 방향으로 튀어버린 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고

내일 체지방이 또 13이 넘고 근골격은 29.3까지 내려갈 것 같은데

점심을 먹고 한 3~4시쯤에 운동을 가봐야 할 것 같고

내일은 동생이 도와달라던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

기간이 있기 때문에 주말 내에 최대한 끝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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