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전처럼 조금 더 업무에 집중해보려고 언제부턴가 켜두게 된 카톡도 끄고 빠르게 업무에 집중해봤다.
아직 90일이 좀 넘긴 했는데 백일 떡을 미리 회사분이 주셨는데
한참 지난 것 같은데 아직 백일이 안됐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얼마 안지난 것 같은데 벌써 100일이 다 되어간다는 느낌도 들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다.
점심은 회사에서 불고기를 나눠먹었는데
계란말이도 받고 김도 받고 맛있다는 칭찬도 받았다.
등심도 구워서 가져왔을 때 맛이 유지되면 좋겠지만
그건 그냥 바로 먹어야 맛있기도 하고
국거리도 떡국이나 미역국인데 가져오기 애매한 음식이기 때문에
남은 소고기는 그냥 내가 다 먹게 될 것 같다.
그나마 16일까지 먹어야 하기 때문에 팀회식겸 점심을 먹을까도 해봤는데
팀장님이 독감에 걸리셔서 같이 뭘 먹기도 애매해져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송년회 때 뽑기 2등상으로 이솝세트를 받으신 퍼블리셔분이 핸드크림을 드디어 개봉하셔서
다들 비싼 핸드크림을 한번씩 체험해본다고 우르르 줄서서 사용했다.
핸드크림은 풀향이 강한편이었는데
기존에 쓰던 에이프릴코튼향이 제일 좋다고 생각되서 굳이 저 향이 막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만족하고 계시기도 하고 피톤치드처럼 상쾌한 향이긴 했기 때문에 마구 칭찬해드렸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다운된 분위기였지만 퇴근 시점에 조금 기분이 좋아졌는데
팀장님이 안계셔서 로직쪽을 집중해서 할 수 없어서 자꾸 새로운 정보를 봐야 하다보니 집중도 좀 덜 되고
마음 편하게 코딩쪽 이론만 파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중간에 맵핑되지 않은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피곤하다.
인바디는 이해가 안되는데
인터넷이 안된다고 전송이 안되서 인터넷을 연결해주고
다시 인바디를 측정했는데 기존 인바디 결과가 같이 들어왔고
2분도 안되는 사이에 인바디 결과가 천차만별이었다.
어쨌거나 처음 측정치를 넣긴 했는데
측정 잠깐 사이에 이렇게 튀는 것을 보니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고
그냥 며칠주기로 평균치를 보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다.
저녁은 남은 불고기에 당면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확실히 당면이 들어가니 진짜 불고기를 먹는 것 처럼 훨씬 맛있었다.
도대체 왜 소고기만 잔뜩 있는 것 보다 당면추가가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소불고기를 하게 되면 처음부터 당면을 추가해서 요리해봐야겠다.
이후 분리수거를 가진 않았지만 쌓인 물건들을 다 분리수거용으로 정리해두고
바닥청소까지 끝내서 이제서야 대청소를 끝낸 기분인데
사실 욕실청소는 아직 안됐기 때문에 내일 여유가 되면 하던지 주말까지 미뤄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