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아침부터 상당히 추웠는데
온도는 영하 2도밖에 안되는 것을 보면 몸 상태가 그리 좋진 않은 것 같았다.
점심을 안먹고 쉬었으면 좋았겠지만 우유 유통기한과 소고기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서
안타깝지만 씨리얼을 먹어야 했다.
퇴근 후에 잠깐 멍하다가 운동을 바로 갔는데
체지방은 대충 감소하긴 했는데 이전보다는 높았고
골격근이 대충 유지되긴 했는데 체중이 줄었기 때문에
뭐가 됐든 하루치로는 신빙성이 없고 골격근 29.6 체지방 12.6정도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갈수록 운동하면서 더 피곤하고 힘이 빠지는데
몸살기운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피곤한건지 아니면 의욕이 없는건지
일단 하던 것 보다 최근에 중량을 살짝 더 올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운동하면서도 너무 피곤해서 굳이 뭘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녁도 우유를 해치우기 위해 씨리얼을 먹었는데
우유 한접시를 말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유가 잔뜩 남아있었고
결국 우유 두접시로 대충 1L 넘게 씨리얼도 300g정도 엄청나게 많이 먹어버렸다.
소고기는 구석에 있던 조각은 이미 상해버렸고
큰 덩어리에도 부분부분 살짝 색이 변하고 냄새가 나려는 고기가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어보이면 일단 다 제거했고
유통기한은 오늘까지라고 하기도 했고 냉장보관이었기 때문에 그냥 멀쩡한 부분만 사용하기로 했다.
참기름과 식용유 섞은 것에 고기를 볶아준 다음
국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서 더 볶다가 물을 잔뜩 넣어서 끓였는데
떡국은 지금 먹을건 아니기 때문에 푹 끓은 상태에서 마무리했다.
갈수록 피곤한데
더 열이 나거나 피곤하면 병원을 가야 될 것 같은데
주말에 일단 푹 자고 컨디션을 한번 봐야 할 것 같다.
피곤해서인지 의욕도 없고 힘도 없는데
주말에는 작년 회고와 새해 계획들도 정리해서 장단기 계획을 세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