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일찍 일어나려고 했지만 어제도 늦게까지 작업을 해서 그런지 미루고 미루다 애매하게 출근하게 되어버렸다.
팀장님이 샀다가 사이즈가 안맞아서 방치중이었다는 롱패딩을 선물로 주셨는데
이전처럼 택도 그대로인 새 패딩이라 왜 굳이 환불하지 않고 두셨는지 의아하긴 했는데
구매한지 거의 2년?쯤 지났다고 하셔서 아 이젠 환불이 안되긴 하겠다 납득이 갔다.

점심은 집에서 김치볶음밥에 계란후라이 4개를 먹었는데
너무 양이 많아서 그런지 배가 든든하다 못해 피곤할 정도였다.

원래는 이쪽으로 굳이 올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롱패딩을 입어서 그런지 추위가 예전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다른 분이랑 같이 지하철역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갔다.




저녁은 동신화로에서 회식같은 느낌으로 4명이 모여서 같이 식사했는데
1차로만 28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이번에도 팀장님이 다 내셨는데
이렇게 매번 내시면 금액적으로 부담이 없을 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
인당 7만원이 넘는다는 것도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맛은 있었다.


요즘 트렌드가 인형뽑기인건지 최근 십몇년?동안 처음 해보는 것 같은 인형뽑기도 단체로 하게 됐다.
펭귄은 내가 뽑았고 모자 짱구는 두개를 뽑으신 분한테 받았는데
의외로 잘 뽑혀서 그냥저냥 기념으로 회사 책상에 두기 위한 목적으로 나쁘진 않아 보였다.


2차로는 가라아케와 어묵탕을 먹었는데
대화가 거의 주라서 그랬는지 여기서만 3시간 넘게 있다가
새해 카운트다운까지 같이 하게 됐다.

3차?로는 노래방을 갔는데
네다섯명이 왔을 때는 텀이 좀 있었지만
세명으로 오게 되니 노래 주기가 너무 짧아서 잘 모르는 노래도 부르고
주송 할 때 가끔 따라 불렀던 찬송가까지 하나 불러야 했다.

돌아오는길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아이스크림도 구매했는데
모든 문이 잠겨져 있어서 직원용 엘레베이터로 지하에 가서 구매해야 해서 조금 번거로웠다.
오늘은 한 두병 반쯤 마셨던 것 같은데
두자리 곱셈 같은건 대충 처리되서 막 취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긴 시간 동안 나눠서 마신 것이기도 했고 더 취한다고 좋을 것도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 주량 이야기가 나오면 두병 정도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어쨌거나 연말인데 방구석에만 있지 말고 저기에도 가보라는 말을 듣고 참여한건데
말을 듣길 잘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이전보다 재미있는 한 해의 마무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