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가 좋아할 수 있는 마지막 월요일이 지나갔다.
오늘도 사실 점심에 거의 한달만에 닭갈비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어제 문제들을 마무리한다고 무리해서 결국 오전7시가 넘어서 잠들었다.
늦게 잤으니 늦게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오늘도 중간에 깨서
이미 점심영업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하며 다시 잠들었다.
제대로 일어난 시점은 거의 오후 4시가 다 된 시점이었는데
하루는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사실 금,토 새벽에 일찍 잠든다면 이런 밀림현상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문제를 풀거나 뭔가를 하다보면 흐름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흐름을 타고 아무때나 쉽게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치고 매주 금,토 늦게까지 잘 되는 걸 보면 그냥 새벽에 잘 되는 것일 수 있다..)
한번 시작하면 마무리가 보일 때 까지 진행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평일과 낮 시간대에는 방해받을 수 있는 뭔가가 많다보니 집중을 장시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저녁시간대부터 새벽까지는 10시간이 넘게 집중하더라도 중간의 공복정도가 아닌 이상 방해할만한 뭔가가 없기 때문에
더 쉽게 몰입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른 '학습'자체를 더 진행하고 싶어서 잠을 자지 않은 것은 '시험'에 임박해서 강제로 하던 때가 아니면 없었는데
css, html구조짜기, 알고리즘, 리액트, api코딩 등 거의 모든 프로그래밍 활동은 한번 진행하면 멈추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늦게 찾아왔지만 지금이라도 취미와 직업이 일치될 수 있는 좋은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토요일 시험만 친게 아니고 프로젝트 마감과 시험준비까지 겹쳐서 삼중으로 피로도가 쌓였었는데
월요일 하루를 추가로 푹 잘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코드스테이츠를 진행하면서 약 170일가량 지났는데 긴 시간동안 단 하루도 늦지않고 출석할 수 있었고
건강도 잘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부분을 보면 다음날이 쉬는날이라는 점이 오히려 리미트를 해제해 아침까지 달리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고 수료하고 나면 중간 브레이크 없이 밤낮이 바뀌어버리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나마 코드스테이츠 6개월을 꾸준히 제 시간에 잘 참여헀다는 점을 보면
취직을 해서도 스케쥴에 맞게 잘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없다.
목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취직에 관련된 내용들을 진행할 것 같은데
줌으로 진행되는지 아니면 어떤 커리큘럼이 있는지 아직까지 하나도 업데이트를 해놓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답함도 있지만
힘없는 수강생은 공지가 나오는대로 흘러가야겠다.
오늘도 10분이상 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