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제부터 잠을 자지 않고 과제를 진행했지만
당연히 시간까지 완성할 수는 없었다.
이게 어디서 정한 데드라인이 아니고
팀이 새로 재조립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루 반나절의 짧은 시간제한을 둔 것이었는데
다들 기능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로 만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금요일 점심 전에 개인적으로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완료된 사람이 있으면 그 코드에 덧붙혀 마무리하기로 했다.
회의가 마무리된 뒤 얼마 되지 않아
어제 예약된 커피챗?이 진행되었다.
줌이나 밋 같은 곳에서 화면을 보며 대화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간단하게 전화 통화로 진행됬는데
회사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없는 상태고
백엔드 개발자만 많이 있는 상황이라고 하셨다.
전화를 주신 분 또한 뛰어난 백엔드 개발자신데
이런 분이 백엔드에 계시기 때문에 백엔드는 유지가 되고
프론트엔드에는 딱히 끌어줄 멘토나 사수같은 분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자원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는데
워라밸은 힘들 것 같다는 부분도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일반적인 근무시간이 있는데
딱히 근무 조건(출근 시간대, 근무 시간, 근무 형태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고
워라밸이 힘들다는 말씀만 해주셨기 때문에 한도 없는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솔직히 리더급이 되기 전 까지는
워라밸보다는 성장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근무 조건등을 먼저 물어보기에는 부담스러웠고
프론트엔드로서 어떤 업무를 해나갈지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었다.
이전에 로켓펀치 등에서 봤을 때는 디자이너분이 계신 것 같았는데
css에 대해 물어보실 때 구현은 가능하지만 디자인 감각이 부족하다고 말씀드리니
아쉬워하시는 것 같은 반응이셨는데
디자이너가 현재는 없는 상황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대전에서 서울로 이주해 근무한다는 것 자체가
전/월세로 해도 월 100만원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고
물가도 더 비싸고 가구 등 들어갈 돈이 많기 때문에
조건도 어느정도는 맞아야 할 것 같다.
회사에 대해 알아보니
칼럼 형식으로 진행되는 내용은 알찬 것 같았고
이런 정보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이용할만한 메리트는 있어 보였지만
이전에 트위터도 한달정도만 유지했던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달도 되지 않은 칼럼을 보고 유망하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추가적인 제안이 온 상황도 아니고
단순히 커피챗이지만 잘 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되고
막상 혼자서 프론트엔드 작업을 모두 쳐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전이나 재택이라면 바로 지원해봤을 정도로 좋은 경험일 것 같지만
서울에서 빠르게 쳐내야 하는 단독 프론트엔드 작업이라 고민이 된다.
오늘도 20분 이상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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