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 시간대에 탑승했지만

환승을 빠르게 해서 그런지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

08:28

 

계속해서 업무가 쌓여있는데

오전에 진행된 회의에서도 추가적인 업무가 들어왔다.

 

개발에서는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지만

운영에서 진행하려면 시행착오 없이 배포한 다음 진행해야 하고

심지어 요구사항도 특이했기 때문에 전체 진행보다 일부가 더 힘든 느낌이었다.

 

점심은 틈새라면에서 먹었는데

확실히 틈새라면쯤 되니까 나름 매운 맛이 나는 것 같았다.

 

가격도 5500원이면 라면치고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근처 물가를 생각하면 그냥저냥 괜찮은 가격 같긴 한데

국물이 땡기는게 아닌 이상은 5400원짜리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 세트가 훨씬 좋은 것 같다.

틈새라면 빨계떡(5,500원)

 

오후에는 자동화 관련 업무를 마무리하고

실제 작동 한번을 해보려고 하는데

중간단계들에서 제대로 마무리가 안된건지 

아니면 중간에 수정이 있었는지 작동하지 않아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심지어 해당 부분의 오류에 대해 정리해서 발송하는 것에도 시간을 소모했고

해당 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내가 도와야 해서 시간을 더 더 더 소모했다.

 

일정이 밀려있지만 않으면 이것 또한 재미있는 경험일 수 있겠지만

첫번째 프로젝트 운영 반영은 아무도 손대지 않아서 벌써 일주일이 넘게 밀려있는데

그건 마감일 언급이 없어서 급한불부터 끄고는 있지만 마음 한구석이 계속 무겁다.

 

자동화에 대해 중간중간 의견을 팀장님에게 구했는데

중간중간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시간적인 문제로 쫓기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오후에 팀장님과 몇분이 회식(?)을 하신다고 하셔서

얼른 간다고 말은 했지만 5시쯤 출발하시는 것을 보고 결국 같이 일어날 수는 없었고

급한 마음에 손을 떨면서 빠르게 작성한 코드로 발송 시도만 한번 해보고(실패)

5시 30분쯤 퇴근해서 참여했다.

 

족보 손 칼국수 보쌈

서울은 문화가 좀 특이한건지 

아니면 내가 방문한 곳들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감자탕은 밥 없이 고기와 국물만 먹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김치도 보쌈을 같이 팔아서 그런지 맛있었다.

 

칼국수는 삶아서 나와서 오히려 좀 별로였는데

국물에 끓이면서 육수가 베어나오는 그 맛을 원했지만

이미 삶아져서 물기를 머금었기 때문에 묵직한 그 맛은 없었다.

 

2차로는 종로빈대떡에 갔는데 간단하게 감자전과 막걸리 등을 먹었는데

막걸리는 상당히 맛이 특이해서 나는 먹지 않았고 다들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았지만

결국 그 뒤로 아무도 막걸리를 드시지 않아서 반 넘게 남아버렸다.

종로빈대떡

 

금요일에는 이동시간이 많아서 다리가 좀 아프긴 했었는데

이번에는 회사 바로 옆에서 하니 집도 금방 올 수 있었고

도착하니 8시 30분밖에 되지 않았고

오늘도 사실 일찍 자기는 애매한 시간에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8시간은 잘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내일이면 수요일인데

이번주 내에 밀린건 좀 끝내고

다음주부터는 마음편하게 네번쨰 프로젝트를 들어가고 싶지만

사실 첫번째 프로젝트 운영 배포를 손대지 못하고 있어서 다시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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