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3

오늘도 무난하게 출근할 수 있었지만

아침에 복통으로 깼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어제 먹었던 청양고추에 농약이 있었지 않을까 의심되는데

시장에서 채소를 사면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단순히 복통이면 농약 의심까지는 가지 않지만

대부분 기성제품이었고 청양고추만 시장제품인 상황에서

피부에 빨갛게 여기저기 올라오고 가려워졌던 것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의심스러웠다.

 

위장약

결국 통증 때문에 업무 중간에 위장약을 사왔는데

식간에 먹으라고 해서 당장은 먹지 못했다.

 

편의점 김밥(2,900원)

점심은 다들 우동과 돈까스를 먹으러 가셨는데

같이 가다가 먹기는 부담스럽고 또 안먹기는 아쉬운 감이 있어서 간단하게 김밥만 한줄 먹기로 했다.

 

확실히 어중간한 김밥보다 훨씬 맛있었는데

지금보니 그냥 제육볶음도 아니고 매운 제육볶음이라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오후에도 계속해서 들어오는 요청사항을 처리하다가

드디어 일단은 온걸 다시 다 끝냈는데

이번에는 다른쪽에 들어온 요청사항을 하나 배정받았고

해당 사항을 처리할까 했는데 다들 회식을 간다고 해서 따라가기로 했다.

 

보드람치킨

치킨을 먹다보니까 속이 안아팠는데

진짜로 이상한걸 먹어서 오히려 속이 안좋았던건지

아니면 중간에 먹었던 위장약이 슬슬 효과를 발휘하는건지

어쨌던 먹어서 오히려 속이 더 좋아지는게 신기하긴 했지만 다행이었다.

 

이상한 신호등

하지만 복귀길은 순탄치 않았는데

경기노 버스놈은 또 14분 남았다고 하더니 7분만에 도착했지만 바로 앞에서 지나가버렸고

환승지부터 1.1km를 폭우 속에서 헤쳐나가야 했다.

 

내가 경기도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054 022B 두 버스 때문이다.

 

내일은 동생집에 가기로 했는데

그래도 노트북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보니 짐을 많이 챙길 필요가 없어져서

조금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1시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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