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

오늘도 오면서 문득 느낀건데 사람이 지나치게 많다.

 

6715나 8762같은 버스는 항상 사람이 구겨져 있어서 

10명쯤 내려도 탈 엄두가 나지 않는 혼잡상태가 유지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고

차고지에서 바로 나오는 710번만이 유일한 아침의 희망인 것 같다.

 

돈카춘 더블등심동까스(10,500원)

점심은 돈카춘에서 더블등심돈까스를 먹었는데

바로 어제 브로스돈까스를 먹었지만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브로스도 비교해보면 나쁜 돈까스는 분명히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돈카춘은 바삭한 식감과 내부의 촉촉한 고기의 육즙 그리고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소스가 조화롭게 어울리고

깍두기도 가끔 이상한 식당은 물렁하거나 맛이 이상한 곳이 있는데 아삭하면서 새콤한게 딱 돈까스와 어울린다.

 

된장국도 버섯을 뺴달라고 하면 버섯 없이 주시는데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한다면 양이 많아서 먹고나면 졸리다는 것을 제외하면 매일도 올 수 있을 것 같다.

 

오후에도 무난하게 업무를 진행하는데

질문이 들어와서 답변을 하는데 확실히 내가 필요해서 배울 때랑 답변을 하기 위해 확인하는 것에는 차이가 많이 있었는데

내가 쓸때는 딱 필요한 예시 하나만 가져다가 적당히 문제를 해결하면(급할 때) 넘어갈 수 있었지만

알려주는 입장에서는 활용 방법 등을 같이 알려주고 의문점도 같이 해결하다보니 

더 넓은 시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알려주면서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다가

기존 인터페이스를 진행중이던 부분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도 확인할 수 있었고

곧 문의가 들어올 것 같은 부분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름달?

중간에 창밖에 보름달이 뜬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확실히 겨울이라 그런지 달이 빨리 뜨는 것 같다.

 

저녁은 간단하게 피자, 소세지, 샐러드를 먹었는데

샐러드는 마지막으로 조금 남은걸 해치운 다음 이제는 당분간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

피자, 샐러드, 소세지

 

다다음주 수요일에는 팀 회식이 잡혔는데

팀 회비를 인당 4만원씩 매달 회사에서 적립해주는 카드가 있기 때문에

회식때는 막내분의 강력한 희망에 따라 소고기를 먹기로 했다.

 

목요일에는 대전에 내려갈 예정이기 때문에 수요일로 땡겨졌는데

아마 회식때는 간단하게 저녁만 먹고 헤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번주도 벌써 수요일이 끝나버렸는데

인터페이스 관련 답이 너무 없어서 찾아서 정리를 하다가

내일까지 오지 않으면 아침에 추가로 일을 받기로 했는데

분배받은 프로젝트 숫자는 그대로인데 일이 추가로 늘어나기 때문에 좀 찜찜하긴 하지만

내일부터는 할만하면 야근을 하면서 좀 빠르게 쳐내보기로 했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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