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는 빨리 일어날 수 있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씻고 바로 치과를 방문했다.
치과가 바로 집 아래층에 있었기 때문에 엘레베이터만 타고 갈 수 있었는데
서울 한복판에 있는 치과라서 그런지 아니면 평이 엄청 좋은 치과라서 그런지
통증이 살짝 느껴진다는 말에 엑스레이상에 뭔가 나오지는 않지만
만약 금이 간 경우라면 기존에 처리한 인레이를 갈아버리고
그럼 내부가 나오기 때문에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고 그 뒤에 덮기까지 하려면 70만원쯤 든다고 한다.
애초에 의사분도 당장은 경과를 보는게 좋을 것 같고 통증 빈도가 심하면 재방문하는걸 권유했는데
일단 크라운 같은 것 가격 자체가 너무 비싸서 통증이 나타나면 그때 생각해봐야겠다.
점심은 미역국을 먹었는데
확실히 끓으면 끓을수록 더 자연스러운 맛이 나서 맛있어지는게 체감되는데
이정도 맛이면 계속 먹을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조리 난이도가 있어서 야근을 하는 경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또 자고 일어나니 금방 저녁시간대가 되어버렸는데
저녁도 미역국을 먹으려고 하다가 조금 허전한 느낌이 있어서 계란후라이도 같이 먹었다.
아쉬운건 미역국과 케챱이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계란후라이랑 미역국은 조금 애매한 조합이라고 느껴졌는데
미역국만 먹기는 허전하고 다른 반찬까지 뭔가 곁들여서 만들자니 소비기한이 문제가 된다.
일단 야근이 없어지는 시점에 추가로 반찬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