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자기도 했고 최근 잠을 너무 못자기도 해서 그런지 2시가 넘은 시점에 일어날 수 있었다.
2시쯤에 일어났다고 해도 늦게 자서 오래 잔건 아닌 상태였는데
너무 늦게 일어나면 수면 패턴이 계속 꼬여있어서 문제가 생길까봐 그냥 일어나기로 했다.
점심은 뭔가 해먹기도 귀찮아서 간단하게 씨리얼을 먹었는데
우유가 어중간하게 좀 많아서 평소보다 조금 더 먹었더니 금방 또 다시 피곤해졌다.
피곤한 상태에서 억지로 버티다가 또 잠들어버렸는데
오후시간대라 자꾸 이런저런 알림도 울리고 시끄러워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니 피로만 쌓이는 기분이었다.
결국 제대로 침대 밖으로 나온건 8시가 넘은 시점이었는데
그렇다고 해도 뭔가 피로가 회복된 것 같은 느낌은 전혀 없었고
더 누워있으면 하루가 그냥 날아갈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것에 가까웠다.
이럴 것 같으면 차라리 한 5시까지 푹 잤으면 피로라도 좀 사라졌을 것 같은데 아쉽긴 했지만
일단 주문했던 생수들과 음료수 그리고 식재료 등을 전부 정리했고
빨래도 돌리고 정리를 좀 하니 시간이 금방 지나버렸다.
생수는 사실 예전에 SSG에 배송할 떄마다 12개씩 주문해서 한참 쌓였었는데
슬슬 50L도 남지 않아서 다시 24L를 추가 주문했고
회사 송년회 때 상장과 함께 받은 상품권으로 이것저것 구매하다가
구매 금액을 맞출 겸 햇반도 한번 구매해봤다.
무기력하게 오래 누워있고 뭔가 먹은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체중은 또 감소했는데
누워있는게 문제인건지 아니면 체중이 줄어든게 문제인건지
왜 항상 주말만 되면 골격근이 줄어들고 체지방이 상승하는건지 모르겠다.
정상적인 패턴으로 해도 주말에 이렇게 내려가는건지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번주는 좀 야근도 하지 않고 패턴도 정상적으로 맞춰서 주말에도 하강하지 않게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