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54

어제는 그래도 7시간 좀 넘게 자긴 했지만

애초에 7시간은 평소 수면시간보다 적어서 그래도 피곤한게 정상이고

4시간, 5시간 잔 상태에서 7시간을 자서 그런지 오히려 피곤함은 누적되고 있는 것 같다.

 

건망고, 차트라뮤 타이티

여행을 다녀오신분이 건망고, 망고젤리, 타이티를 사오셨는데

건망고는 딱히 손이 가지 않았고 망고젤리의 경우에는 일찍 온 순서대로 하나씩 가져가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타이티 또한 내부에 티백이 하나씩 있어서 먹기 좋다고 하고

엄청 맛있고 진하고 물 많이 해서 먹어야 하고 금방 붉어진다고는 하는데

큰 컵도 없고 종이컵에 먹으면 너무 진해서 오히려 애매하다고 하니 그냥 먹지 않기로 했다.

 

점심

점심시간엔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자고 왔는데

오늘은 30분이 되자마자 빠르게 출발해서 엘레베이터 이슈도 없었고

적당히 왕복시간빼고 40분 가까이 잘 수 있어서 그냥저냥 조금이나마 피로회복 효과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서 눈가경련이 시작됐는데

한참 개발자 공부를 하면서 밤을 새던 시절에나 경련이 심해서 온열안대를 자주 썼었는데

언제부턴가 잊고 있었던 눈가 경련이 오는 것을 보니 피로가 많이 누적된 것이 체감됐다.

 

점심으로 뭔가 군것질이라도 같이 해보려고 했지만

너무 먹을게 없어서 커피맛이라 평생 먹어본적 없는 커피맛 쿠크다스와

애매한 빈츠 하나씩 먹었지만 역시나 입에 잘 맞지는 않았다.

 

인바디

오늘은 의외로 체중이 감소한 만큼 체지방만 감소했는데

언제나 멋대로기 때문에 그냥 체지방은 대충 저 언저리 골격근도 저 언저리겠구나 하게 된다.

 

설날에 대전에 내려가게 되면 인바디를 측정할 수 없고

근처에 헬스장도 없으니 대충 집에서 깔짝이다 오게 될 것 같은데

휴식 중에 오히려 근육이 회복되면서 골격근이 성장하는지

아니면 휴식기에 골격근이 감소하는지 보면서 매일 운동이 의미가 있는지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올데이 뷔페(3,059원)

저녁은 운동 후 뭘 해먹을 힘도 없고

저번에 그냥저냥 먹을만했던 올데이 뷔페가 라스트오더에 올라와 있어서 사러 다녀왔다.

 

반팔,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니 사람들이 조금 놀라긴 하는 것 같은데

굳이 집에 들렀다가 다시 나올 힘도 없고

그냥 운동이 끝나자마자 편의점에 다녀와서 바로 돌려서 먹었다.

 

의외로 이번엔 전반적으로 맛이 좀 떨어졌는데

할인받은 금액이긴 하지만 3천원치고 나쁜 퀄리티는 아니지만

조금 귀찮아도 계란말이랑 같이 먹는게 더 맛은 있는 것 같다.

 

밥, 계란, 김치 가격만 잡아도 얼추 3천원이 되어버려서 굳이 해먹어야 하나 싶다가도

어차피 계란으로 단백질 보충을 할 수도 있어서 해먹는게 더 좋을 것 같긴 하고

너무 비슷한 어묵볶음만 먹어서 살짝 질린 감이 있었는데

내일 점심도 집 재계약으로 집 반대 방향의 부동산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점심을 못먹을 것 같고

저녁에는 다시 계란말이와 어묵볶음을 괜찮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점심밖에 먹을 시간이 없는데

우유는 새거 하나가 그대로 남아있고 어묵볶음도 남아있어서 이걸 어떻게 다 처리해야 하나 고민된다.

 

오늘은 작업이 없어서 대충 마무리하고 멍떄리다보니 11시가 되어버렸는데

9시간은 못자더라도 최대한 많이 잘 수 있게 바로 자야겠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으로  (0) 2025.01.24
재계약  (0) 2025.01.23
전세 실패  (0) 2025.01.21
피곤한 하루  (0) 2025.01.20
작업과 대청소  (0) 2025.01.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