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결국 2시가 한참 넘어서 자서 상당히 피곤했는데
그래도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회의는 없어서 무난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오전 업무가 끝나고 11시 30분이 되자마자 바로 은행으로 가서 대출 문의를 했는데
일단 저당권이 잡혀있는 상태에서는 기본적으로 대출이 되지 않는다고 안내를 하면서
이런 문제있는 매물 자체를 조심하라는 느낌으로 혼도 좀 나버렸다.
일단 저당권이 없는 다른 집을 가져오면 대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어봤는데
안타깝게도 중소기업청년대출(중기청)은 국민은행에서 이제 안한다고 하는데
이게 지점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근처에서 저리의 대출도 안된다고 하고
현재 거의 유일하게 날짜가 맞는 전세도 저당권때문에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일단 전세는 포기하고 기존 월세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빠르게 결판나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집에 와서 점심을 먹었는데
어묵볶음만 먹으면 청양고추를 너무 넣어서 그런지 배가 아파서 다른 반찬을 곁들여먹으니 끝이 없었다.
예전에 받은 사탕이랑 어제 가져온 젤리도 먹어봤는데
젤리는 뭔가 입에 안맞아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퍼지였다.
초코퍼지도 기분나쁜 식감 떄문에 먹지 않는데 퍼지젤리도 입에는 안맞았는데
초코퍼지가 인기있는 것처럼 이 젤리도 의외로 인기가 많아서 신기했다.
전세대출 불가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인천쪽 집에 대해 추천해주시는 동기분이 있어서 좀 알아봤지만
현재 80만원에 회사까지 도보 8분, 엘레베이터로 헬스장까지 도보 30초에 월 1만원
그리고 교통비도 없고 점심도 집에서 먹어서 식비절감이 되는 메리트는 이길 수 없었다.
어지간하면 500/40정도인 인천 출퇴근 왕복 2시간도 나쁘진 않았지만
헬스를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는 고려했겠지만 근처 가까운 헬스장이 왕복 20분쯤 걸렸고
심지어 최소 결제단위가 3개월에 21만원으로 긍정적으로 봐도 월 7만원에 이동시간낭비에
눈, 비, 폭염, 추위 등 환경문제로 운동가기 힘든 경우가 많을 수 있어서 여기서도 패널티가 심헀다.
헬스장7, 교통비7.2로 14.2만원을 더하면 54.2만원이 되어버리고
운동을 매일 가기 힘든 환경 패널티를 싸게 하루 2천원만 잡아도 60만원에
점심을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부분도 하루 5천원으로 잡으면 출근일 기준 10만원이고
매일 낭비되는 이동시간 월 40시간도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그냥 현재 집에서 거주하기로 했다.
손에 굳은살까지 생기면서 운동을 하지만 딱히 뭔가 개선되는게 없는 것 같은데
적당히 휴식도 해야 근육이 재생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최근에 수면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 부분에서 휴식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번에 진행되는 작업들만 끝나면 잠을 좀 충분히 잘 수 있으면 좋겠다.
저녁은 계란후라이류가 질려서 계란말이를 해봤는데
확실히 계란말이는 파를 넣어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나서 맛있었고
조리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을 제외하면 언제나 계란말이가 더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내일은 회의가 있는데 작업을 최대한 빨리 끝내서 1시 전에는 잘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