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에 떡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떡을 다 먹고 주문하지 못해서 냉동 떡을 사용해야 했지만
심지어 그 냉동 떡도 양이 애매해서 결국 만두를 4개나 넣고 떡국을 끓였다.
떡국은 냉동떡이라 확실히 떡 맛이 좀 별로였고
만두도 저번에 평한 것 처럼 애매했는데
그나마 육수가 잘 만들어져서 그냥저냥 나쁘진 않았다.
미역국이 좀 더 건강할 수는 있겠지만
떡국 떡이나 잔뜩 사놓고 이번엔 좀 지방도 섞인 양지로 사서 떡국 베이스를 만든 다음
편하게 떡국이나 자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업을 하다가 빨래를 돌려둔 다음 운동을 왔는데
장시간 공복일 때랑 다르게 그래도 떡국을 점심에 먹어서 그런지
미세하게나마 골격근이 상승하긴 했다.
오늘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떡국 한번 먹은 것이기 떄문에 그래도 애매했는데
주말에 끼니를 다 챙겨먹기 쉽지 않은 것 같지만
되도록이면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제때 챙겨먹어봐야겠다.
분리수거도 하고 대청소도 한 다음 다시 작업을 하다가 저녁시간이 됐고
어묵볶음용 재료를 손질하는데
생각보다 유통기한 이슈로 한번에 어묵 10장치를 하려다보니
재료 준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당황했다.
어묵볶음은 야채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역시 이번에도 간이 아주 약간 약했는데
그래도 보통 입맛에는 딱 맛있게 됐을 것 같고
식으면 다시 간이 더 쎄지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내 입에도 적당히 맞지 않을까 싶다.
작업을 계속 하다가 마무리는 1시 30분쯤 할 수 있었고
빨래를 널고 일기를 작성하고 자기 전 팔굽혀펴기까지 하려면 2시가 훌쩍 넘을 것 같은데
6시간도 못자서 내일도 피곤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