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9시가 넘었지만
사실 넘을 것 같긴 헀는데 그냥 5분정도 더 자버렸다.
10시 출근의 유혹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
일단 목요일에는 5시 퇴근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8시 출근을 해야 해서 그냥 일단은 더 지켜봐야겠다.

점심은 단백질만 먹으려다가 어떻게 뭔가 더 보충해보려고 이것저것 먹긴 했는데
이렇게 먹어도 확실히 양은 많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양이 부족한 것 같다.


오후에 질문 답변을 하다보니 시간이 확 지나버렸는데
야근은 예정되긴 했지만 목표한 업무가 거의 되지 않아서
생일날 정상퇴근을 하는게 가능한지 점점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저녁은 노모어피자를 먹었는데
인기가 왜 있는지 모를 정도로 뭔가 이것저것 애매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페퍼로니는 바삭하지 않고 얇아서 뭔가 페퍼로니를 먹는 느낌이 없었고
옥수수 쉬림프?피자는 쉬림프는 잘 익었지만 옥수수는 뭔가 밑간 없이 구워진 위에 소스를 뿌린건지
옥수수 덩어리를 같이 먹으면 밍밍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나마 윙이 제일 저 중에서는 나았는데
어쨌거나 피자다보니 단백질 보충이 거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윙 2개에 피자 3조각을 먹었지만 계란도 두개 더 먹어야 했다.
9시 20분쯤 퇴근했지만 케익 재료를 확인하다보니 10시가 거의 되어버렸는데
안타깝게도 마스카포네 치즈는 구매 자체가 불가능한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고
티라미수를 결국 포기하고 딸기케이크로 급 선회하기로 했다.

인바디는 무난하긴 한데 주말보다 떨어진게 황당하기도 하고
체중까지 주말보다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계란 두개를 더 챙겨먹은 보람도 좀 없는 것 같고
여기서 어떻게 더 꾸역꾸역 챙겨먹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진다.
오늘도 작업 떄문에 3시 전에 자긴 힘들 것 같은데
3시쯤 되면 그냥 다 하지 못했어도 내일 케이크를 만들면서 마무리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