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늦을 뻔 했는데 그나마 10시 전에는 회사에 도착했고
노트북 부팅으로 인해 사진은 10시 1분이 찍혔다.

작업 마감으로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고
제일 큰 문제는 짜증나는 택배였는데
최고층부터 덜컹덜컹 거리는 소리가 나서 불안하긴 했지만
기다려도 한 층씩 한참동안 점유하며 층마다 짐을 내리고 있어서 엘레베이터 자체를 점유해버렸다.
반대편 엘레베이터로 가서 내려오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반대편에서 대기했기 때문인지 한참 걸렸고
엘레베이터에서만 5분 넘게 지연되어버려서 예상보다 시간이 확 늦어버렸다.
뛰어오다가 처음으로 넘어졌는데
전력질주로 달리다가 장애물로 인해서 넘어지긴 헀는데
그나마 넘어지는 순간에 일단 얼굴을 보호할겸 손으로 바닥을 지탱하다가
손이 갈려나가려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구르기를 했더니
양손이 딱 저정도 갈려나가는 정도에서 멈출 수 있었다.

점심은 김치볶음밥을 챙겨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좀 의아할 정도였다가
역시 먹다보니 다시 적응이 돼서 그냥저냥 맛있는 정도였다.
이걸 계속 구매할 때는 이유가 있는 법인데
생각나서 먹을 때는 맛있지만 대량 구매로 보충한 이후에는 또 한동안 손이 안가다가
이렇게 한번 생각나서 다시 맛들리면 계속 먹게 되는 것 같다.

팀장님이 아이스크림을 드셔서 나도 얼른 하나 가져와서 먹었는데
크런키 아이스크림은 생긴 것만 엔초를 따라한 느낌으로 채워져있고
3분의 1도 안되는 길이로 앞부분에만 초코가 들어있고 뒤에는 다 텅 비어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시늉만 내는 가짜 음식같은 느낌까지 들어서 다신 먹지 않을 것 같고
크런키라는 부분들도 눅눅해져 있어서 씹는 질감만 이상했다.

저녁은 밥을 다 소모해서 새로 하고 참치마요를 먹었는데
밥을 여유있게 퍼서 위에서 찍었더니 뭔가 사진이 이상했다.
어쨌거나 참치마요가 맛있긴 한데 이걸 위해서 마요네즈를 사는 것도 뭔가 좀 아쉽고
그렇다고 그냥 남은 참치를 다른 곳에 쓸 곳은 없고
참치 김치찌개를 하기 위해서 김치를 넉넉하게 사서 좀 익혀야 하는건지
아니면 마요네즈를 쓸 수 있는 다른 요리도 추가로 알아봐야 할지는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피로누적으로 인해서 중간에 졸다 꺠다 반복했는데
막상 잠을 잔 것도 아니고 시간은 지나있고 뭔가 좀 아쉬운 하루였다.
그래도 오늘은 뭔가 막 할 정신은 아니라 그냥 분리수거 정리를 하고 집을 조금 치우긴 했는데
그동안 밀린 청소를 하려면 아직 많이 남아서 작정하고 대청소를 한번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