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코드스테이츠 수료식 날이었다.
수료날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거창한 것은 전혀 없었고
주구장창 잡서칭, 취업공고 일정, 수료 후 커뮤니티 참여방법 등
여러가지 정보들이 우수수 제공됐다.
대부분 오늘 수료한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비중을 "수료"자체에 두는 것이 아니라 수료도 과정인 것 처럼
다음 단계들에 대한 소개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모데이(프로젝트 종료 및 발표) 때 작별 인사도 하고
단체로 모여서 파도타기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질문과 답변 및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에서 헤엄치는 느낌이었다.
코드스테이츠 회고에 대한 것은 아마 내일 회고란에 작성할 것 같다.
오늘은 기업 700여개를 대략적으로 희망순서로 필터링을 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처음에는 5~10분씩 조건도 보고 근무 환경도 보고 이것저것 열심히 읽었다면
100개도 보지 못했는데 5시간이상이 지난 것을 보고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오후 2시쯤 시작된 기업탐색은 새벽 4시 30분이 되서야 종료되었다.
조금 일찍 끝난 가장 큰 이유를 뽑자면
중간에 두번정도 로딩에러(무한스크롤로 한 행에는 4개의 열밖에 존재하지 않아 아래로 180여 줄이 있다..)가 났는데
재미있게도 그 사이에 내부 알고리즘상 순서가 변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랜덤으로 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 북마크를 한 것들은 상관없지만 북마크 하지 않은 기업들은 다시 확인해야 하는 느낌으로 변했다.
조금 더 빨리 거르고 북마크 사이에 파고든 아이들은 얼추 넘기며 내려가니 간신히 122개정도 추릴 수 있었다.
문제는 122개를 추렸다고는 하지만 초반에는 기업이 1~200개인줄 알고 조금 널널하게 기준을 잡고 진행했다가
(무한스크롤이라 진행률을 알 수 없었다) 도중에 끝도 없이 나와 진행률을 보려고 맨 아래까지 한번 내려보니
여태 한 작업량이 2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고 큰 충격에 빠져 좋은 조건들 위주로 필터링했다.
122개를 모두 다 지원할 수는 없으니 2차 필터링을 거쳐야 하지만
122개는 다 기술스택이나 조건들이 어느정도 맞기 때문에 (물론 대다수가 상위지원이다)
내일 나머지 부분들을 정리하자마자 이력서를 무차별 폭격할 예정이다.
조금 더 세세하게 준비해도 좋을 수 있지만 이렇게 진행하는 이유는 5가지 정도 있는데
1.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합/불을 보고 판단할 기준이 생긴다.
2.면접을 한다면 면접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3.코딩테스트가 포함된 경우 실전에서 코딩테스트를 하는 경험을 더 쌓을 수 있다.(아직 토스, 카카오 2회밖에 없다)
4.상위지원이기 때문에 합격하면 당연히 좋다
5.갑작스러운 동기님의 공부 제안이 들어왔는데 그 과정이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또한 그 과정을 열심히 진행한다면 좋은 포트폴리오와 풀스택을 향한 기반이 생기기 때문에 풀스택으로 지원할 수 있고 그게 아니라도 지금보다 한단계 더 좋은 조건에서 초봉을 결정지을 수 있는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이전에는 하위지원이라도 기술스택이 어울린다면 북마크에 넣었지만
사실상 내 수준의 기업이라도 연봉이 애매하다면 조금 더 학습해서 취업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드스테이츠 과정을 진행하면서 나쁜 건 아니었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시간은 부족하다보니
기업의 기술부채가 이런 것이구나 싶은 하고 싶은 목록만 쌓여있었다.
현업체험 4주인턴에 신청해 주 15시간 근무를 진행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물론 합격을 해야...)
진짜 취업을 하게 된다면 그 회사에 맞는 학습에 몰두할 성격이기 때문에
풀스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이 아니면 1년은 뒤에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며칠 전, 심지어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취업은 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취업을 하기 전 조건에 제일 중요한건 나 자신의 성장이라고 답했었는데
쫓기듯 취업하는 것이 나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체하는 것이 아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상위지원 50여개로 추려 지원하고 그 탈락의 경험들을 성장의 발판 삼아야겠다.
(물론 합격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취업하겠지만)
역시 코드스테이츠를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강의 내용, 크루..(홍식님 짱), 프로젝트 등이 아닌 39기 동기들인 것 같다.
다시 한번 민교님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떠올리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운동을 30분이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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