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일단 백준 문제를 해결한 뒤

이동 또는 대기시간에 생각할만한 문제 두개를 사진찍은 다음 준비해 훈련장으로 출발했다.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버스앞에서 예비군을 모으고 있어서 

뭔지 모르고 따라 들어갔더니 버스로 6~7분을 이동했다.

훈련장?이라는 것이 바로 있는게 아니었고

32"사단"이라는 부분이 중요한 것이었다.

 

어지간한 대학 부지보다 넓은 것 같은 곳이라 입구까지는 차로 다녀야 했고

차에서 내리니 코로나 검사와 문진표 작성 등을 진행하는데

전장지원?과 전장이동대는 차별이 심했다.

전장지원대는 선물세트를 주고 거기에 검사키드, 문진표까지 들어있었지만
(장갑, 간식 등 뭐가 많았다)

전장이동대는 구석탱이에 위치시키고 점검키트도 바로 주지 않았으며

문진표 또한 점검키트 결과가 나오고 10분이상 대기한 다음에서야 받을 수 있었다.

(전지대?는 키트에 다 포함되어 빠른 진행을 했다. 선물은 없어도 검사키트,문진표는 주는게 맞지 않나..)

 

모든 과정을 끝내니 일찍 왔음에도 9시가 넘은 시간에 생활관에 들어갈 수 있었고

당연히 9시까지 입소이기 때문에 9시에 온 사람들이 문진표, 자가검진을 마칠 때 까지 대기였다.

 

10시가 되기 얼마 전 장구류를 모두 착용하고 총을 분배받은 다음 훈련받으러 이동을 시작했다.

소개 후 화생방을 반정도 들었는데(7단계 설명 후 하의,상의,방독면,신발 순서 중 상의 종료시점이었다)

갑자기 일정 문제로 사격장으로 이동해 사격을 진행했으며

다시 돌아오니 처음부터 설명을 시작했다.

 

설명이 끝난 뒤 잠시 대기 및 휴식시간을 15분정도 가지고

구급법 교육으로 이동해 구급법 교육을 받은 다음 총기 반납 후 

식사를 하고 대기 후 설문작성 후 대기 후 장구류 반납후 퇴소했다.   

 

뭔가 여기저기 엉성한게 보이는게

어떤 부대는 장구류는 반납하고 총기만 들고 밥을 먹으러 왔지만

우리는 총을 반납하고 장구류는 모두 착용한 채 식사하러 갔다.

 

진행부분에서는 뭔가 문제가 생기는지 자꾸 무전기에서 확인하고

인원들을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보였지만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우수했다.

화생방 실습 때는 조교를 동원해 스피드전이 아닌 천천히 모든 동작을 설명했으며

구급법은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전 교리와의 차이점 등을 짚어 비교이해가 쉽게 했다.

구급법은 중요한 내용 실습도 진행헀는데 일상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정보가 많았다.

 

점심 식사또한 전, 갈비, 김치, 국, 밥 +사과가 나왔는데

사과는 애매해서 받지 않고 나머지만 받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특히 국이 콩나물국인 것 같은데 얼큰하니 어지간한 콩나물국밥집같은 것 보다 맛있었다.

전은 간 자체를 안한건지 그냥 밍밍하지만 재료맛으로 먹었고

갈비는 당연히 갈비라 맛있었다.

집 근처 이정도 퀄리티 백반집이 있으면 5천원이라도 갈만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원격수강 덕분에 조기퇴소를 할 수 있었지만

장구류와 총을 들고 다니다보니 생각보다 피곤했다.

 

거기에 모기로 인해 엇그제는 4시간도 못잤는데

오늘도 7시간정도밖에 못자서 오늘은 일찍 푹 자야할 것 같다.

 

아마 10시간이상 잘 것 같은데 늦게 잘 경우

다시 시간이 쭉 밀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매일 할일만 마무리하고 빠르게 정리했다.

 

 

오늘은 2시간 이상 운동한게 아닐까?

 

동원훈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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