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번부터 긴장하던 코딩테스트를 보는 날이었다.
알고리즘테스트라면 걱정없이 할 수 있지만
이번 코딩테스트는 html, css, js를 통한 기능구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react를 중점적으로 학습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부담이 있었다.
부랴부랴 js를 통한 간단한 동작들을 만들어보고
컴포넌트가 아닌 방식의 어색한
하지만 index.js만 눌러도 페이지가 뜨는 정말 오랬만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준비를 한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문제 내용에 대한 공유는 할 수 없지만 html과 css를 묻는 문제였다.
잡플래닛에 면접 리뷰를 보면 html, css를 완료하고 구현은 하지 못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구현은 js를 통한 복잡한 기능 구현이 아니라 단순한 알고리즘문제 하나였다..
메모장에 적어 보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테스트를 할 시간이 부족해 세부 조건 하나를 읽지 못하고 제출해버렸는데
이미 시간이 지난 뒤 그 부분에 대한 수정은 해서 보넀지만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는 부분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면접리뷰에서는 기능구현에 손도 대지 못했다는(알고리즘) 글에서도
면접을 볼 기회는 있었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완성했기 때문에 면접은 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테스트 환경에서는 RUN버튼을 통해 일차 체크가 가능한데
완성되지 못한 코드를 제출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창피함을 느꼈다.
최근 면접과 코딩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다보니 살짝 붕 뜬 느낌도 있었고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것도 있었지만
취업을 이번 기회에 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본인의 실력이 제일 중요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저런 학습 자료들과 공유받은 자료들도 소화해야 하는데
이런게 기술부채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전에는 이미지를 추가할 때 css에서 하는 방법에 대해 아시냐고 물어볼 때 대답을 못했는데
초반에 자주 사용했던 background-image를 묻는 문제였던 것 같다..
동기분은 쿠키와 세션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으셨다면서
쿠키와 세션이 뭐냐고 대답해보라고 하셨는데
쿠키는 뉴진스가 구워준다고밖에 대답할 수 없었다.
분명 다 배웠고 회고에 정리도 했었고
그래서 잘 알고 있던 내용이고
심지어 추가적으로 network를 학습하기까지 했는데
이미 읽었던 내용이라도 반복학습이 필요함을 느꼈다.
사실 어떤 학습을 하더라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잊을 수 있었는데
이미 정리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서 바로 찾을 수 있었고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기만 하면 머릿속으로 "안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사실은 자세한 내용은 "까먹었다"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한 면접, 코딩테스트 후 뭔가 보상심리에 살짝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일기와 회고 작성이 다시 자리에 앉아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고
계속해서 유지하는 루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엇다.
학습을 하다보니 단기적으로는 취업이 더 중요할 수 있지만
취업을 하려는 목적 또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성장하고
실제 서비스의 문제를 해결하며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임을 잊고
취업이라는 목표에만 너무 매몰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자 한파, 경력직우대현상,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었지만
"취업"이 목표가 아닌 나 자신의 성장이 목표가 되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면접, 코딩테스트를 핑계로 외적인 학습은 조금 덜 했는데
취업 여부와는 관계없이 기초 학습도 꾸준히 하기로 했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