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대자동차와 농협 지원에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처리하고 있었는데

오후 2시쯤 갑작스러운 합격 안내 전화를 받게 되었고

다음 주 월요일 출근이 확정되고 난 후 패닉상태에 빠져버렸다.

 

일단 군대를 제외하고 따로 거주지를 구해서 생활한적은 없었고

회사 근처에 전세를 얻기에는 수습기간이라는 부분이 걸리고

그렇다고 단기 월세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시원 등에서 거주해야 했다.

 

여기서 다시 회사 근처 고시원은 존재하지 않았는데

딱 하나 30년쯤 되어보이는 무언가가 회사 20분 거리에 존재하고 있었다.

 

결국 망원, 합정을 따라 점차 합리화를 한 끝에

마지노선이었던 홍대까지 도착해버리고 말았다.

 

이전에 홍대로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리는 모습을 보며

홍대만큼은 피해서 방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홍대가 아니고서는 제대로 된 방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알아보다보니 기준치가 얼추 정해졌고

홍대 근처의 원룸형 고시원으로 결정하기로만 정해두고

더 자세한 것은 뒤로 미루기로 했다.

 

APEX에 대해서도 알아봤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뒤에 진행하기로 했고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정보에 대해서도 마킹만 해두고 다음에 보기로 했다.

 

현대와 농협 지원서는 거의 다 완성됐지만 안타깝게도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농협과 현대는 나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 남은건 화,수,목,금,토,일 6일이고

이 남은 기간동안 서울로 근거지를 옮기고 출근 준비를 해야한다.

 

남은 6일간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오늘도 20분 이상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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