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 경로도 눈에 익어서 부담없이 가는데
버스 기사가 내리기도 전에 문을 닫아버렸다.
아무리 불러도 그냥 무대응으로 출발해서 앞에 가서 말을 거니
거기서도 제대로 말을 알아듣지 못했는데
버스 기사는 최소한 청력이 기준치 이상은 되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내가 한 정거장 더 간 것은 40분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30분 전에는 회사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다른 차의 경적 소리는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오늘은 회사 발표 자료를 준비하려고 이런저런 조사를 했는데
gpt가 자꾸 거짓말을 해서 거짓말 한 사실 조회를 하느라 오히려 더 시간을 잡아먹었다.
gpt가 거짓말만 10번 이상 하고
바로 위에서 한 말을 번복하는 이상행동을 반복했는데
공식문서를 더 봐야 할 것 같다.
점심시간에는 JTBC나 중앙일보 구내식당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외부인도 출입 가능한 12시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게 여유있게 출발했지만
막상 식당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가 근처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방풍나물?같은 것을 파는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봤는데
사람들 20여명이 대기하면서 엑스트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후에 발표를 진행했지만 다들 너무 준비를 잘하셔서
다음 발표는 더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았다.
중간에 작은 박스들이 도착해서 뭔가 보고 있으니 우리들의 명함이었다.
이제 출입증, 회사카드, 근로계약, 명함까지 정말 직장인이 된 것 같았는데
이번 주에 나오는 월급(매월 1일 지급이지만 휴일일 경우 그 전날)까지 받고 나면 직장인 업적은 거의 다 달성할 것 같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