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랬만에 10분이 되기 전에 출근한 것 같다.

평소처럼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트레일헤드를 진행하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끝나지 않아서 손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진행은 괜찮게 되고 있지만
굳이 자동화를 하려고 하다 보니 몇배로 더 손이 가고
할 필요 없는 부분까지도 관리를 해야 해서 새로운 필드도 생성해야 하는 것 같다.
진행 도중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홍콩반점에서 회사분의 추천으로 고추짜장을 주문했는데
처음에 생각보다 매워서 놀랐는데 알고 보니 맨 위 짜장 소스 사이에 마라 소스가 있었다.

당연히 마라 소스가 있는 부분을 푹 찍어 먹으니 불닭보다 매웠던 것이고
섞어서 먹으니 그렇게까지 맵지는 않아서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 먹었다.
고추는 청양고추가 아닌 그냥 적당한 고추 같은데
매운 맛을 보충하기 위해 마라 소스를 추가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
진짜 매운 청양고추는 저정도 양을 먹으면 속이 안좋은데
마라 소스와 고추에 고춧가루까지 뿌려 먹었지만 땀도 나지 않았다.
물론 저렇게 먹었다고 더 맛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다음부터는 고추짜장이 아닌 그냥 짜장을 먹거나
짜장밥을 한번 먹어볼 것 같다.
오후에도 계속 과제를 진행했는데
2차 과제 피드백 처리 하던 도중 코드 퀄리티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코드의 변수명도 신경써서 지으려고 하다보니
쓸대없는 변수 하나에 30분 이상 시간을 소모하는 등 시간 낭비가 좀 있었다.
물론 이런 고민 하나하나가 쌓여서 다음에는 더 좋은 변수명을 빠르게 지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크게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3차 과제 발표까지 한정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완성 후 리팩토링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중간에 출시 전 제품 테스트를 위해 가능한 사람들이 다 모여서 테스트를 하는데
중간 중간 이렇게 모여서 뭔가 하는 시간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았다.
슬슬 퇴근하려고 하던 중 저녁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녁을 먹고 더 하다 가기로 했다.


과제를 하던 중 다른 프로젝트 관련 막힌 부분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저쪽에서 들려서
어떤 문제인지 물어보니 보드 앞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지만
안타깝게도 떠올릴 수 있는 대부분은 이미 언급되었지만 시도하기 힘든 부분이고
새로 제시한 대안은 가능은 하지만 효율이 상당히 떨어져서 최후의 최후에나 해볼만한 애매한 방법이었다.
1시간 가량 해당 내용에 대해 들어서 조금 더 과제를 할 필요성이 있었고
9시 30분쯤 마무리하고 퇴근했다.

집에 오는 길에 걷기 좀 애매한 기분이라 정류장을 두번 걸쳐서 가려고 대기하는데
벌써 벌레들이 출몰하기 시작했다.


퇴근길에 도보로 10분 이상 나무가 있는 길이 있는데
왠지 여름에는 모기에 많이 물릴 것 같은 기분 나쁜 예감이 든다.
제목에 잔업이 아닌 야근으로 적으려고 했다가
문득 야근의 기준이 궁금해 검색해보니 오후 10시 이후가 야근이라고 한다..
진짜 야근하시는 분들은 잠을 언제 자는지 궁금해졌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