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로켓프레쉬를 어제 출발 전 주문했었는데
항상 그렇듯 12시 40분쯤 도착해 있었다.
분명 07시 전이라고 하는데 도착 시간이 항상 멋대로라 냉동이 중요한 식품의 경우
반쯤 녹아있어 냉동실에 들어가면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배송상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대략적인 시간도 없이 07시 이전이라고만 해서 아쉬움이 많다.
막상 박스를 열어보니 주문한 삼겹살은 없고 야채와 무말랭이무침만 들어있었다.
냉동 고기라 알람을 맞추고 일어났는데
2kg이라는게 생각보다 덩치가 많이 커서 냉동실에 들어가지 않았고
졸린 상태에서 소분까지 진행해야 했다.
다시 자고 일어나서 빨래도 돌리고 동원훈련을 가느라 챙겼던 짐들도 다시 정리하는데
집에서 추가로 가져온 것들과 가져갔다가 먹지 않고 가져온 과자들도 있고
각종 전자기기들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점심을 먹기 전 무말랭이부터 먼저 정리했는데
1kg짜리를 주문했는데 다행히 예전 다이소에서 샀던 타파에 딱 맞게 들어가서
무말랭이는 여기에 보관하기로 했다.
점심에는 처음 돌려봤는데 그냥저냥 잘 익기는 했고
생각보다 오븐에 기름이 튀거나 하는 것은 없어서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시간이 좀 비어서 뭘 할까 하다가
요즘 너무 브론즈 문제만 풀었던 것 같아서 간만에 골드 문제를 풀었는데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점수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려고 가보니 뭔가 기억이랑 다르게 점수가 많이 낮은 것 같았는데
히스토리를 보니 6월 4일쯤을 기점으로 50점이 낮아져있었고
50점이 차이가 날 수 있는건 class 밖에 없을 것 같아서 확인해보니
class 4에서 19/20으로 달성이 풀려서 50점이 떨어져 있었던 것이었다.
알고리즘을 2~3주만 투자해도 플래티넘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내일부터 팀을 배정받아 실무 업무로 들어가게 되니 평일에는 바쁠 것 같고
그렇다고 주말도 여유가 없는게 주간 밀린 일 처리도 있지만
정처기가 7월 중반부터 8월 초까지 진행되고 있고
세일즈포스 자격증 또한 7월 안에 시험을 쳐야 한다.
세일즈포스 자격증은 업계에 있는 이상 취득을 해야 하기도 하고
이번엔 쿠폰을 받아서 응시하지만 원래는 접수비가 20만원정도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쿠폰을 통해 합격한 사람에 한해 15만원을 복지카드에 추가로 지급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 따면 상당히 좋을 것 같고
정처기 또한 이번에 취득할 경우 9월 1일에 발표가 나오기 때문에
9월 15일부터 접수하는 컴퓨터 공학 전공 학위 시험에 접수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게 된다.
중간 공백기인 8월쯤에는 운전면허도 따면 좋을 것 같은데
알고리즘도 풀 때 재미가 있기도 하고
과제를 진행하며 논리적인 사고를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골드등급 다른 문제들 또한 큰 무리없이 풀 수 있는 것을 보면
실력적으로는 조금 더 늘어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알고리즘도 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알고리즘은 단기적인 보상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여유가 되는 주말에나 틈틈이 상위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11월 전까지는 이런저런 자격 시험과 업무 적응에 집중해야겠다.
저녁에는 조금 더 적응을 해서 적당히 잘 익혀서 먹을 수 있었는데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면 조금 더 빠르고 편할 수는 있지만
여태 고기를 굽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햇반을 돌릴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형이라는 문제였는데
햇반을 미리 돌리고 찜기 뚜껌으로 덮어두면 온도가 거의 내려가지 않아 밥을 돌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어쨌든 하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할게 없어서 멍하니 시간을 때우는 것 보다는 시간이 부족한게 더 좋은 것 같으니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
11월부터는 조금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올해 내에는 플래티넘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