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번 선을 넘어버리면 다시 선을 찾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
마음 속 마지노선인 9시 출근이었지만
어차피 10시 넘어서 퇴근하는데 8시 58분이나 9시 2분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싶기도 하고
졸려 죽겠는데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기도 힘들고 기상 시간도 늦어지고
머리카락도 점점 길어지면서 준비시간도 더 걸리다보니
입사 후 한 1년 이상 30분 일찍 출근해서 6시 이후 출근하던 것도 옛말이 된 것 같다.
오늘은 점심에 집에 와서 간단하게 냉동피자를 먹으면서 청소를 했는데
그래도 주말에도 청소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다 하진 못했다.
큐브 스테이크 덮밥은 스테이크치고 가격이 사악하진 않은 11900원이지만
막상 12조각정도 들어있어서 단백질을 보충하기에는 너무 애매한 양이었다.
결국 단백질 보충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냉장고를 확인해도 뭔가 없었는데
회사에도 계란이 없고 집에도 계란이 다 떨어지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일단 점심에도 식사 후 2~3시쯤 단백질 보충제를 그냥 마시고
그나마 고기가 들어간 식사 후 두유라도 마셔줘서 그런건지
골격근은 다시 오르고 체지방은 감소했다.
이대로 평일에 조금씩만 올려도 32.0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 이번 주에 32를 달성하게 되면 단백질 섭취 주기라는 4시간?인가 6시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조금 더 체계적으로 섭취해서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야식이라기엔 애매한데 운동가지 하고 오니 배가 고파서 결국 라면도 하나 먹고
어제 사왔던 아이스크림까지 먹어버렸다.
내장지방이나 체지방이 증가하면 멈추려고 하는데
일단 계속 마구 먹는게 오히려 체지방 감소가 뜨고 있어서 핑계대긴 하는데
아이스크림은 다시 이번 주는 사서 먹진 않아야겠다.
작업으로 오늘도 늦게 자게 되는데
작업도 작업이지만 할일이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전반적인 능률도 떨어지는 것 같다.
수면시간을 챙기고 능률적으로 하는게 전반적으로 좋을 것 같은데
의도대로 되는게 없어서 더 아쉬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