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찌저찌 9시에 맞춰서 왔는데
여유있게 나왔다고 생각해도 변수들이 있어서 9시에 딱 맞춰지게 되는데
집이 가까워서 버스 등 고려사항이 없어서 딱 맞추게 되고
여유가 있으면 걷고 더 여유가 있으면 집에서 천천히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
핸드폰이 난리가 나서 보니 점차 회차가 증가해서 여러개 들어가고 있는데
나중에 26개가 사이클이 돌면 입금성공, 출금여부까지 52개가 한번에 와다다 오면 더 난리일 것 같다.
110원 요금제 개통을 하려고 하는데 유심칩은 왔지만 유심을 뺄 수 있는 도구는 없었고
팀원분이 펜도 주시고 핀도 주시고 이리저리 해봤지만 되지 않았는데
에라 모르겠다 빵끈으로 찔러보니 다행히 유심을 교체할 수 있었다.
팀장님이 뒤늦게 프리퀀시를 모은다고 하셔서 계속 카페에 가서 사준다고 하셨는데
어제는 어쩌다보니 바빠서 못가게 됐고 오늘은 시간을 맞춰서 어찌저찌 다녀올 수 있었다.
오는길에 오리훈제를 다시 봤지만
팀원분은 하얀 오리가방을 가지고 싶어 하셨는데
내가 어제 구매한건 핑크가방이라 흰색 가방으로 하나 더 사려고 하다가
이미 노란색을 제외한 모든 오리가방(?)이 매진된 상태라 그냥 돌아와야 했다.
다행히 집 근처라 입주민방에 흰색과 교환해주실분이 있는지 문의하니 바꿔주신다는 분이 계셨고
그냥 바꾸기 그래서 마침 전에 가져온 에너지드링크 두개를 넣어서 바꿔왔다.
흰색은 사실 좀 때가 탈 것 같아서 핑크를 더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흰색을 좋아하셔서 어찌저찌 바꿔서 구해올 수 있었다.
딱히 안쓰시면 그냥 내가 마들렌이나 이런저런 빵 같은 것들을 들고 다닐까 했었는데
한달마다 온다고 하니 나는 다음달에 두어개 더 사서 빵이나 도시락을 넣어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종이컵 하나가 165g정도 들어갔고 155g이 1인분이라고 해서 적당히 넣었다가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마지막 컵은 165 정도로 담아서 넣었는데
뭔가 물 양이 밥보다 지나치게 많지 않나 조금 의심이 되서 3보다 약간 적게 투입했다.
밥은 쌀을 155g 기준보다 조금 더 넣고 물은 3컵보다 살짝 적게 했음에도 수분기가 좀 더 있는 느낌인데
이정도 수분기는 나쁘지 않긴 한데 1컵 기준이 165g정도 들어가는 종이컵 가득으로 보고 물컵 기준을 맞추면 딱 맞을 것 같았다.
밥반찬으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지 테스트할겸 계란 6개로 계란말이를 일부러 많이 해서 유리통에 넣었고
남은 제육이랑 같이 먹었는데 신기하게 제육은 뒤로 갈수록 간이 잘 배고 야채도 부드러워져서 더 맛있었다.
일단 지금 가능한게 스지미역국이나 삼겹살이나 계란요리를 제외하면 추가 재료 구매를 해야 하는데
얼마 전 팀원분이랑 같이 구매했던 김치가 왔기 떄문에 김치찌개도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주말에는 한번 더 피자를 해서 냉장보관한 생지로 다음날 해도 되는지와
얼마나 걸리는지 시간 체크도 해볼까 했었지만
생각해보면 다른 재료도 해동해야 하고
새우는 해동 후 볶아서 기름기를 좀 제거하고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점심에 후다닥 해서 같이 먹고 돌아가기는 무리일 것 같고
그냥 된다고 하더라도 저녁에 같이 먹고 적당히 보드게임이나 하다 돌아가게 될 것 같았다.
오늘은 작업이 없는줄 알았는데
어휘쪽 조금 봐달라고 했다가 생각보다 많이 해서 4시가 넘어버렸는데
일기를 마무리하니 4시 30분이 넘어서 주말은 또 잠만 자다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봉사활동을 가야 하고
가기 전에 마들렌도 만들어가볼까 했었는데
내일 작업할 것들도 있고 또 피곤한 상태로 다녀와야 하는건지 골치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