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분 남았다고 하는 버스가 2분도 안되서 이미 사라지고 없었기 때문에

다시 20분이 넘게 기다렸다가 다음 버스를 타야 했다.

08:51

오전에는 템플릿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서 금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새벽집이라는 곳을 갔는데

뭔 메뉴들이 다 순두부를 끼얹은 것들 뿐이라 딱히 먹을만한게 없었다.

새벽집 강된장비빔밥(8,500원)

그나마 순두부가 들어있지 않은 강된장비빔밥을 주문했는데

먹지 않는 우렁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상당히 주의하며 먹었다.

 

막상 다 먹고 보니 우렁이는 잘게 썰어서 가득 들은게 아니고

엄지손톱만한게 하나 들어 있었는데

이런건줄 알았으면 좀 크게 떠서 편하게 먹었을 것 같다.

 

새벽집에서는 상당히 빨리 나와서 30분도 안걸려서 점심을 다 먹고 돌아올 수 있었고

남는 시간에는 겸사겸사 카드를 등록했다.

삼성카드, 국민카드

오후에 팀장님이 피자빵을 주셨는데

맛있을 것 같아서 저녁에 먹으려고 했다.

피자빵

갑작스럽게 오늘 고객사와 저녁미팅이 있다고 하셨는데

팀장님이랑 사장님 이사님 등 참여 인원들이 조금 높은 분들이 많으시고

어드민 영업도 대체불가 인원분들이셔서 참여 가능성이 없을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어제부터 가는 것으로 결정이 난 상태였던 것 같다.

 

피자빵은 내일 점심에 먹기로 하고

저녁은 창고43에서 먹기로 했다.

창고43

아무래도 거래처분들과 저녁미팅이었기 때문에

식사중에 사진찍기는 뭐해서 찍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메뉴에 신경은 쓴 것 같은 느낌은 들었다.

 

다만 고기를 겉만 익혀주고 셀프로 구워먹는 방식을 채택하면서도

어중간하게 또 고기는 구워주는 이상한 진행방식으로 고기를 느리게 먹게 되었고

맛도 신선한 돼지고기보다 맛있다고 하기 애매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간만에 회사분들이랑 같이 먹으니 재미는 있었는데

종종 회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8시 45분쯤 저녁미팅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집 앞 정류장에서 9시 22분이었는데

요즘은 계속 늦게 자서 피곤하지만

오늘도 늦게 잘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21:22

오늘 회고를 작성하기 전에 블로그를 보니

일기, 회고를 작성한지 500일이 지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분명 시작할 때는 부트캠프를 준비하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 같은데

벌써 개발자 반년차가 다 되어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500일

 

뭔가 500일이라 이런저런 생각은 많이 들지만

지금도 많이 늦었기 때문에 일찍 자야겠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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