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스가 평소보다 늦게 왔는데 

그것 때문인지 평소보다 도착이 늦어버렸다.

08:35

항상 유사한 시간에 출발하지만 버스에 따라서 10분 이상 차이가 나는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데

도보로 이동해서 예측가능한 시간에 출근할 수 있는 근처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오랬만에 다시 들어버렸다.

 

오전에는 회의가 있었지만 빨리 끝나서 일정에는 문제가 없었고

점심에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다.

놀부부대찌개 부대찌개(9,500원)

오는 인원에 따라서 라면의 개수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라면이 더 들어가면 면에 있는 기름기 때문인지 국물의 맛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번에는 라면을 적게 넣어서 그런건지 조금 기름기는 적었고

일반 부대찌개로만 주문해서 떡이라던지 먹을거리가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었다.

 

처음에 부대찌개를 먹었을 때는 굳이 먹을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이제는 그냥저냥 추울때는 먹을만한 것 같다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사실 점심에는 소머리국밥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내일까지 쉬고 수요일부터 정상영업을 한다고 해서 따뜻한 무언가를 찾아 오게 된 것 같았다.

 

오후에는 요청사항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마이그레이션을 알람에 맞춰 3분마다 진행하려니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다.

 

업무를 하던 중 완성도나 고객 편의를 위해 추가할만한 아이디어는 떠올랐지만

마감내에 업무를 끝내는게 더 중요했기 때문에 미루게 되어버렸다.

 

개발자가 되기 전에는 말로만 듣던 마감과 완성도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계기가 되었는데

편의성이나 기능개선보다는 요구사항을 기한 내에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시간 부분은 타협이 불가능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저녁은 피자와 닭강정을 먹었는데

언제 먹어도 피자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닭강정도 이제 피자, 만두와 함께 주력 냉동식품에 들어오게 된 것 같다.

피자, 닭강정

 

오늘도 SQL 학습은 거의 못했지만

수면을 보충할 여유시간을 얻었다는 부분에서 점수를 주고

내일은 수면도 보충했으니 SQL학습도 좀 더 해야겠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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