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시부터 호텔에서 연회장을 빌려서 발표회 및 연회장에서 뷔페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퇴근시간은 당겨졌지만 출근시간을 늦추는건 좀 애매한 것 같아서 평소 시간대로 출근했다.
아무래도 식사 시간은 13시30분 이후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배가 고플 것 같다고 팀장님이 카페에 가자고 하시면서 캔디소다를 사주셨다.
연회장에 가니 생각보다 많이 넓었는데
더 작은 방에는 인원이 많아서 가기 애매했고
이 연회장은 40인용이었기 때문에 자리가 조금 여유가 있었다.
12시에 맞춰서 시작했기 때문에
예정시간인 13시 30분보다 일찍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잠시 했지만
발표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2시 20분이 지나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나는 간단하게 고기류 위주로 먹긴 했지만
애초에 많이 먹지 못해서 그런지 별 실속없게 먹은 것 같다.
최소 주문단위가 40인분이었기 때문에
뷔페 주문음식의 반 이상이 남아버렸는데
뭔가 아깝긴 하지만 대관을 위해서는 40인 이상 결제를 해야 했고
그러면 40인분치 결제를 하고 조금만 준비해달라고 문의까지 하셨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냥 40인분을 내온다고 하니 낭비같아도 어쩔 수 없다고 하셨다.
바로 대전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오후 4시밖에 안된 상태기도 했고
5시 중반에서 6시 초반까지의 고속버스가 다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다들 간다는 볼링장 2차를 같이 가기로 했다.
시작하자마자 두번 도랑에 빠트리고 시작했지만
예전에 80쯤 나오지 않았었나 생각했던 것처럼 그냥저냥 평균 8점이상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었다.
볼링장은 자기 차례에만 일어나는게 아니라
한명이 공을 굴릴때마다 다 일어나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7명이 쳐서 대충 내 차례를 제외한 6x20x1.5(1~2회) 대략 180번정도 앉았다 일어났다를 한 것 같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었는데
노래방보다는 볼링장이 더 재미있긴 했지만
4명이 와서 한다고 가정했을 때 2게임만 해도 4만원에 음료까지 고려하면 비용이 좀 나올 것 같긴 했다.
생각보다 차가 너무 많이 막혔는데
확실히 이걸 계산하고 50분 이상 여유있게 왔지만
버스 탑승까지 20분밖에 남지 않아서 상당히 당황했다.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버렸는데
상당히 피곤한 상태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정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