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감기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살짝 머리에 열감이 있고 편도 부분이 부은 것 같기 때문에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없지만 미리 감기약을 먹어보기로 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도착했는데
매일 같은 시간 출발이지만 오늘은 그럭저럭 빨리 환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전에 정의서 관련 작업의 틀을 정리하던 중
인터페이스 오류 관련해서 확인을 해야 해서 시간을 80분 가량 소모하고
간신히 오전에 틀을 잡아놓을 수 있었다.
오늘도 점심에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미감에 가자고 하셔서 왔는데
미감은 간이 싱거워지고 나서부터 호감도가 많이 내려가서 메리트가 없어졌다.
예전 사진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부추 등도 한젓가락밖에 안되고
전반적으로 부실한 느낌이라 많이 아쉽다.
어제 생일이셨던 분의 생일이 오후 5시쯤 밝혀졌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커피라도 사준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팀장님이 겸사겸사 같이 간 사람들을 다 사주셨다.
오후 작업 도중 갑작스럽게 내일 오전에 회의가 잡혀버렸는데
이번 주 내에 인터페이스 정의서 37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작업이 계속 중간에 들어와서 시간 배분이 애매해지고 있다.
중간에 배고프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같이 탕비실에서 소세지를 먹었는데
딱 2개가 남아서 하나씩 나눠먹었다.
금요일까지 마감이지만 목요일까지 끝내보려고 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는 생일로 인해서 회식(?)에 참여해버렸고
오전에는 인터페이스 관련 실시간 유지보수 내용을 공유해주셔서
안타깝게도 오늘 내로는 불가능해져버렸다.
저녁은 상무님과 팀장님이랑 같이 누리정에 갔는데
가격이 만 천원만 아니면 자주가도 좋을 것 같은 집인데
언제나 보통 이상의 매콤숯불고기(?)와 계란말이, 김치가 맛있다.
의외로 김치찌개는 그냥저냥인데
왜 김치는 맛있고 김치찌개의 김치는 애매한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20시 20분쯤까지 정의서를 작성하다가
버스가 거의 다 와가는 시간이기도 하고
어차피 오늘 내로 끝내려면 11시까지 해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내일 오전에 회의에서 무슨 업무가 추가될지 모르겠는데
다음주에 진행될 인터페이스랑 정의서랑 다음주에 또 추가된 추가작업이 끝날 때 진행되면 좋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