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

요즘 점점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데

오히려 이사를 가게 되면 더 일어나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사실 제일 문제는 퇴근시간이 늦어지면서 수면시간도 같이 줄어드는 부분이 컸는데

점심시간 이후 대충 2시간 가량 상당히 졸려서 껌을 먹어야 했다.

 

어쨌든 오늘도 무난한 시간대에 출근할 수 있었고

인터페이스 관련 요청 및 문의사항들이 들어왔지만

팀장님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들을 참고 계속 하다보니 해결할 수 있었다.

 

점심은 KGIT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메뉴가 좀 고민됐는데

역시 KGIT는 뷔페 메뉴를 먼저 확인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KGIT 제육뷔페(9,000원)

 

왼쪽에 직화뷔페, 오른쪽에 제육뷔페라고 대충 기억하고 있는데

저번엔 직화뷔페에서 먹었지만 

오늘은 직화뷔페에 이상한 전류와 소세지 등 딱히 끌리지 않는 반찬들이 있었고

제육뷔페에는 계란후라이, 만두, 양념닭강정 등이 있어서 제육뷔페를 먹었다.

 

직화뷔페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먹을만했지만 닭강정이 다 식고 단단해서 닭고기를 좋아하지만 별로였는데

여기는 부드러우면서도 간이 살짝 세서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같이 먹던 팀장님은 제육이 맛있다고 하시면서 닭강정은 느끼해서 별로라고 하시는걸 보면

닭강정의 기름진 정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의외로 제육도 맛있었고 볶음밥과 이상한 햄 부침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닭강정과 제육만 있어도 다음에도 또 방문해서 먹을만한 메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온김에 메가커피를 가자고 하셔서 따라갔는데

팀장님이 딸기라떼를 사주셨다.

메가커피 딸기라떼(4,000원?)

 

오후에도 무난하게 잘 처리했지만

퇴근시간 근처가 되면 이상하게 자꾸 요청을 날리는데

어떻게 보면 퇴근하기 전까지 정리해서 보낸다고 생각할 수는 있는데

실시간으로 답변이 필요한 내용을 퇴근시간에 보내는 것들은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급한 작업은 얼추 퇴근 전에 마무리했지만 

요청받은 일은 다 끝내두고 싶어서 결국 오늘도 야근을 하기로 했다.

 

프레퍼스 다이어트푸드 내맘대로 플레이트(6,500원)

저녁은 프레퍼스의 내맘대로 플레이트에서 안심과 매운 데리야끼소스만 주문했는데

기본적인 가격대가 상당히 높아서 딱히 선호하지는 않지만

다들 여기서 주문한다고 해서 간단하게 먹을 것만 주문했다.

 

오늘은 집에 오는길에 환승지에서 버스를 놓쳐서 결국 걸어왔는데

버스를 한대 바꿨는지 생김새와 내부가 변한 것 까지는 좋지만

왜 도대체 뭔짓을 한건지 센서가 없는건지

환승지에서 대기하는데 버스가 온다는 알림을 듣지 못해서 놓쳐버렸다.

 

이상하게 저녁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져서 엄청 추웠는데

집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 되어버렸다.

 

 

상당히 피곤하긴 한데 벌써 내일이 금요일인게 신기하기도 하고

오늘도 결국 늦게 잔다는게 안타깝기도 하다.

 

다음주는 수면시간을 최대한 지켜보는 쪽으로 목표를 세워야겠다.

 

 

오늘은 9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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