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정리하다보니 최근에 피자를 자주 먹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번주 화요일부터 대전에 내려가기 때문에 먹을일이 없을 것 같아서
식재료를 추가구매하지 않다보니 냉동식품 위주로 먹게되는 것 같다.
에어컨 청소를 한다고 했지만 생긴건 딱히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남들이 다들 에어컨 청소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이전에 살던 사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단체로 할 때 같이 해보기로 했다.
에어컨은 1년동안 청소를 안했을 때 생기는 정도의 문제를 넘어선 것으로 보였는데
잘하면 건축 이후 청소를 한번도 안하지 않았을까 싶은 수준으로 더러웠다.
단체라 청소는 7만원에 적당한 가격에 할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7만원도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비닐을 씌우고 물청소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건 따로 장비를 빌려서 한다고 해도 인건비 등 생각하면 싸게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어컨 청소를 하지 않고 사용했으면 병이 걸렸을 것 같은데
이전에는 내가 첫 입주자라 모든게 새제품이고 깔끔한 상태라 신경쓰지 못했지만
입주민 방에 들어있다보니 에어컨 청소 부분을 캐치할 수 있었는데
상암동 근처면 여기에서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저녁은 국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라면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떡도 있고 만두도 있어서 넣다보니 뭔가 양이 많아져버렸다.
라면 하나에 계란정도면 배가 적당히 차는데
만두 5개와 떡 10개정도를 넣었더니 중간에 먹기 힘들어져버렸고
굳이 맛 없는 상태에서 추가로 먹으면서 과식을 하다보니 다음부터는 양 조절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는 시험도 그럭저럭 잘 친 것 같고
돈은 들었지만 깨끗하게 에어컨 청소도 했기 때문에 보람찬 주말이 된 것 같고
다음주는 화요일 저녁에 대전에 내려갈 예정이고 수,목,금,토,일,월 6일 연속으로 쉬기 때문에 여유있을 것 같은데
휴일에 연락이 오지 않게 유지보수관련 업무는 빨리 마무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