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인터페이스 팀에서 출장 회의를 가게 됐는데
해당 프로젝트를 혼자 하지 않아서 결국 오늘도 혼자 남아있게 됐다.
오전에 두번째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문의사항 들을 받았고
점심은 또 스지미역국 처리를 위해 집에서 먹어야 했다.
점심을 편하고 건강하게 해결할 목적으로 미역국을 골랐었는데
스지가 들어간 뒤로부터 오래 끓이게 되는 문제로 국물이 많이 사라져버렸고
미역 이슈로 인해서 더 애매해졌다.
다음에는 적정량의 미역을 넣어서 끓일 예정이긴 하지만
혼자서 메인이 아닌 사이드 국으로 먹기에는 6회분 이상이 나와버리는데
상하기 전에 이 많은 양을 처리하려면 하루 한끼만 먹는 경우 매일 먹어야 간신히 처리가 가능하다.
오후 근무 중 택배를 찾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는데
팀원들이 현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모두 떠났기 때문에 내가 가지러 다녀왔다.
팀장님이 하나씩 모으셔서 이제 수량이 좀 되기 시작한 그림인데
이것까지 하면 근처 벽면은 얼추 메꿀 수 있을 것 같다.
오후에 갑작스럽게 회의가 잡혀버렸고
다우오피스 결재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는데
기존에 전달받은 인터페이스 양식만 만들어 전달하면 된다는 것과는 다르게
다우오피스 결재시스템 전반을 내가 다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업무량이 미쳐 날뛰려고 하고 있는데 일단 업무는 제정신이 아닌 수준으로 밀려있지만
집중해서 빨리 끝내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급하다고 하는 순서대로 다 미루면서 진행해보기로 했다.
저녁은 옥토끼에서 간단히 먹었는데
나는 떡볶이 오징어튀김을 주문했고 다른분은 김밥과 야채튀김류를 주문하셨고
둘 다 같이 먹을 순대도 하나 주문해서 대략 2만원이 좀 넘게 나왔다.
옥토끼는 그냥저냥 먹을만한 정도였는데
그래도 떡볶이의 맛이 애매하고 순대도 슈퍼에서 파는 순대보다 나은점은 없었지만
튀김을 정말 바삭하게 잘 만들어서 그 부분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오늘은 공휴일 전날이라 그런지 다들 엄청 일찍 퇴근했는데
결국 7시가 좀 넘은 시점부터 혼자서 다우오피스를 확인하다가 8시쯤 마무리하고 퇴근했다.
5월은 모두 바쁜 분위기라 혼자 퇴근하는 일이 없었는데
확실히 이제 좀 일이 마무리되는 분위기인 것 같다.
사실 이게 정상적인 회사의 모습이긴 한데
앞으로도 좀 업무관리가 정상적으로 되서 다 같이 정상 퇴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1시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