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면 늘 그렇듯 오늘도 늦게 일어났는데

주말은 시간이 항상 짧은 것 같다.

 

라면, 가라아게?

점심은 간단하게 참깨라면에 계란을 넣은 것과 더 빠삭이라는 무슨 냉동치킨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었는데

참깨라면 자체에 계란큐브가 있는데 계란을 2개나 더 넣고 치킨까지 곁들여 먹으니

뭔가 닭 관련 식품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일단 주간 밀린 빨래를 돌리고 어제 주문했던 식재료와 아이스크림을 받았다.

 

구구크러스터

좀 괜찮아보이는 아이스크림들은 규모가 너무 크기도 하고

작은 콘들은 배송이 잘 안되면 다 눅눅해져서 올 것 같아서 주문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무난한 구구크러스터를 주문해봤는데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사실 라벨리아이스크림이 40%정도 더 저렴하고 더 맛있지만 4L 규모라 작은 냉동실에 넣기도 쉽지 않고

5일만에 다 퍼먹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건강상으로도 위협적인 제품이라 이번에도 포기했다.

 

떡볶이

저녁은 떡볶이를 해먹었는데

계란을 삶기 귀찮아서 안한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맛이 어느정도 완성 단게에 올라온 것 같다.

 

대전에서 식재료를 마음대로 쓸때랑은 다르게

혼자 살면서 한정된 식재료로 하다 보니 재료가 애매했는데

이제 파만 좀 더 관리가 잘 되면 적당한 음식들은 다 괜찮을 것 같다.

 

매주 같은 고민을 하고 다시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은데

언제 한번 시간을 잡아서 초반부터 전체 일기를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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