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 있던 주에서 휴일이 없는 월요일로 넘어오니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
오자마자 또 회의가 잡혀버렸는데
왜 자꾸 인터페이스팀 업무가 잔뜩 있는데 비 인터페이스 업무가 넘어오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이번에 추가되는 업무의 경우 좀 흥미있는 시도긴 해서 바쁘지 않으면 재미있게 했을 것 같긴 했다.
몽골에 휴가를 다녀오신분이 초콜렛을 사오셨는데
뭔가 특이하게 생긴 포장지와 초콜렛이지만 맛은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몽골까지 가서 생각해서 기념품을 사오셨다는 부분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회의가 평소 점심시간보다 늦게 끝나버려서 오늘은 조금 더 늦게 집에 왔는데
다행히 오늘은 조리가 필요없는 어묵볶음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어묵볶음을 먹을 때 가장 이가 시큰거리는데
아무래도 고추씨가 이빨에 금이 가기 시작한 부분 사이에서 한 점에 압력을 주게 만들고
고추의 면 부분은 딱딱하게 붙어서 압력을 모아주는 그런 느낌인 것 같다.
남들보다 두세배 더 씹는 습관이 어금니 파괴로 돌아올줄은 몰랐는데
무의식중에 덜아픈 왼쪽으로 씹는 모습도 종종 발견됐지만
왼쪽도 고추씨를 씹을 경우 살짝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양쪽 다 금이 간 것 같다.
오후에도 안타깝지만 쌓인 업무는 해결되지 않았고
아마도 이번달도 계속 바쁘지 않을까 예상된다.
5월만 버티면 해결될 것 같았지만
6월이 되니 어디선가 또 프로젝트가 떠넘어오고 있는데
주 40시간이 아니라 주 5~60시간 근무가 되어버리니 너무 피곤하다.
오늘 다시 허리도 아파지려고 하는데
일단 이번 처리내용을 끝내면 건강 문제상 마감이 아닌건 그냥 무시하고 퇴근해야 할 것 같다.
저녁은 해로 오신분과 같이 kgit를 갔는데
추어탕이 맛있다고 주문하셨지만 추어탕을 먹지 않아서 제육뷔페를 주문했고
점심과 비교해서 딱히 부족하지 않은 퀄리티 그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회사 바로 앞 지하라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뷔페라 바로 받아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되면서
맛과 영양도 어느정도 잡을 수 있는 좋은 메뉴인 것 같다.
이후 다우오피스 관련 연계 처리를 더 확인하다가 8시 30분이 되기 전 퇴근했는데
최근에는 야근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게 눈에 띄게 보이고 있는데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일반 개발건은 인터페이스팀에게 넘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