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결국 상당히 늦게 자서 오늘은 점심도 못먹었는데
점심을 먹느니 그 시간에 차라리 공부를 하는게 안정적일 것 같아서 점심은 포기했다.
원격 시험은 가는 시험이랑 다르게 그냥 집에서 편하게 칠 수 있지만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이것저것 있고
후기들을 보면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설치되지 않은 무언가 떄문에 에러가 발생해도
시험 시작 이내가 아니면 다음 응시료 할인쿠폰만 던져주고 끝난다고 해서 이런저런 세팅도 자꾸 확인하게 됐다.
일단 시험은 커트라인보다 20%정도 여유있게 합격하긴 헀는데
휴일에 갑작스럽게 밤샘작업까지 하게 되고
공부 떄문인지 청소가 재미있어서 대청소를 하고 냉장고 정리까지 하다보니
생각보다 빠듯하게 준비해서 다음에는 좀 더 여유있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늦은 저녁은 남은 네네치킨을 먹었는데
야밤에 배고파서 몇개 식은 상태로 집어먹어서 그런지 두번만에 치킨이 전부 사라져버렸다.
확실히 후라이드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으면 맛있고
양념은 언제나 부족하지만 하나 추가 구매를 해서 먹으면 딱 괜찮은데
기본 오리지널 양념 대신 추가금을 내고 소스를 변경하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왜 굳이 기본양념으로 고정되는건지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저녁을 먹고 다시 디자인회의에 들어가게 됐는데
분명 문서작업을 돕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왜 디자인 회의에 참여하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어쩌다보니 디자인회의를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했고 11시에 문을 닫는 헬스장에 간신히 갈 수 있었다.
이번 인바디는 체중이 유지된 것 치고는 골격근이나 체지방이 개선되긴 했는데
왜 체중이 감소하면 체지방이 늘어나고
체중이 늘어나면 체지방이 감소하면서 골격근이 늘어나는건지
인바디의 기본적인 측정 기준에 대한 의문은 자꾸 늘어나고 있다.
계속 피곤한 상태로 5일간의 연휴가 지나가버렸는데
평일 야근이 오히려 더 여유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다시 또 수요일과 주말에는 작업이 예정되어 있고
평일에도 야근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년초에도 상당히 바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