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정통집

저녁에 회식이 있어서 정통집이라는 곳으로 오게 됐는데

메인 메뉴가 하나밖에 없고 뭔가 애매한 맛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차라리 그냥 고기를 구웠으면 고기 자체의 맛이라도 좋았을 것 같은데

고기도 질긴 것 같고 간도 애매하고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냉장고기가 아닐 수는 있겠지만 여러모로 별로였고

그나마 마지막에 먹은 볶음밥과 계란말이가 괜찮은 편이었다.

 

여기에서 페이스에 맞춰서 마시다보니 2.5~3병정도 마셨던 것 같은데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반병 이상 마셔버려서 시작부터 조금 취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다.

 

2차

2차로는 어딘가 가긴 했는데

어딘지 목적지를 듣고 간게 아니고 2차로 몇번 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우르르 가게 된거라 이름은 알 수 없다.

 

이때는 확실히 좀 취한 것 같아서 초반에 두잔쯤 마시고 나니 팀장님이 그만 마시라고 하셔서 더 마시진 않았는데

아침, 점심도 먹지 않고 잠도 좀 부족하게 잔 상태라서 평소보다 더 취한 것 같다.

 

이후에는 노래방에 다 같이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팀장님에게 강제연행당해서 집까지 가게 됐는데 

집 앞에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굳이 노래방에 가는 것도 좀 이상한 것 같고

뭐 고집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노래방은 포기하기로 했다.

 

인바디

재미있게도 인바디는 골격근 체지방이 본적 없는 수치들이 나와있었는데

확실히 술이 물을 흡수?인지 제거인지 그런 효과가 있다는 것 처럼

체수분이 확 줄어들어서 골격근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다 체지방으로 빠져버리게 되는 것 같았다.

 

술자리 자체가 거의 반년쯤만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주는대로 거절하지 않고 마시다가 평소보다는 많이 취했었는데

2차에서 거의 안마시고 오니 집에서는 거의 회복되서 좀 괜찮아진 것 같다.

 

다음부터는 좀 기간이 지난 다음이라도 잊지 말고 적당히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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