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있게 수면을 취하고 오니 10시 근처였는데
10시를 넘긴건 주말에 혼자 나올 때 시간 제한도 없지만 그냥 10시에 오려다가 늦었을 때 한번 빼고는 한번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엘레베이터 이슈 등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제 조금 주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점심은 안먹고 잘까 했다가
어제는 그래도 여유있게 자서 막 피곤한 것도 아니고
딱히 속이 쓰리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라면 같은 것도 먹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해서 라면을 먹어봤다.
계란은 라면에 넣으면 간이 싱거워지고 지저분해지는게 좀 심한데
다음부터는 그냥 계란후라이를 해서 따로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


호빵이 들어왔다고 해서 호빵을 사준다고 하셨던분에게 호빵이 들어왔다고 알려줫었는데
한 5분 넘게 기다리다가 귀찮아져서 그냥 자리로 가서 일을 하다가
매운 호빵 맛이 궁금하다고 다른분이 맛 평가좀 해달라고 하셔서 혼자 매운김치호빵을 먹어봤다.
매운호빵은 전혀 맵지도 않고 버섯도 자꾸 여기저기 등장해서 기분나빴는데
이건 돈을 받아야 먹어줄만한 호빵인 것 같고
저번에 먹었던 피자호빵도 굳이 이걸 먹어야하나 싶은 맛이었는데
역시 호빵은 기본맛이 제일 무난하고 좋은 것 같다.

어제는 노래방을 나랑 팀장님만 못가고 다 같이 가셨다고 해서 보복성(?)으로 혼자 노래방을 왔는데
오늘은 그런대로 날씨가 따듯했지만 더 추워지면 굳이 오진 않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피곤한건지 아니면 지친건지
그것도 아니면 프로젝트로 2~3개월 뭘 해먹질 않아서 그런건지
저녁을 해먹기도 귀찮아서 40%정도 할인하는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랑 계란후라이 3개를 저녁으로 먹었다.
오늘은 그냥저냥 무난한 하루였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