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푹 자려고 했는데
막상 푹 자려고 해도 생각처럼 그렇게 길게 잠들진 않았다.
너무 오랜만에 그냥 푹 자려고 생각해서 그런지
8시간쯤 잔 것 같은데 피로도 풀린 기분인걸 보면 확실히 스트레스도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점심은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계란후라이를 얹어 먹는 것도 괜찮긴 한데 이게 원팬으로 한번에 되서 더 편하게 해먹는 것 같다.
다음에는 한번 오랜만에 계란후라이를 얹어서 먹고 비교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계란후라이를 얹어먹으면 노른자가 접시에 닿은 순간부터 잘 안닦이기 때문에
설거지까지 생각해도 그냥 계란을 볶아서 같이 볶는게 편하긴 했다.

밥도 하고 계란말이도 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밥 양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 반찬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간편식이나 배달음식 등 비중이 좀 많이 늘어났는데
예전처럼 이것저것 반찬을 해먹는게 더 좋을 것 같지만
재료를 고르고 뭘 먹을지 생각하는 것도 다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요리 외적으로 시간이라는 자원이 너무 낭비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은 작업이 저녁시간쯤 끝났기 때문에 오랜만에 여유가 살짝 생겼는데
부엌도 청소하고 분리수거도 하고 전반적으로 처박아두고 미뤘던 짐 정리도 하고
그 전에는 엄두도 안나고 의욕도 없어서 미뤄뒀던 것들인데
잠을 조금 잤다고 이제 깨끗한걸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걸 보면서
수면시간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것을 느꼈다.

올리브영에 갔을 때 주말에 하고 오라던 팩을 청소하고 이제야 여유가 생겨서 해봤는데 무슨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