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느끼고 있는 것인데 쿠팡이 상당히 질이 떨어졌다.

접속 상태도 불량하고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도 로딩이 너무 길다.

 

서버쪽에서 지나치게 많이 등록된 상품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심각할 정도로 느리다.

 

게다가 지연이 단순히 상품 정보만 느린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느려서 그런지

스크롤링을 하는 도중에 자꾸 다른 상품이 눌러지고 

뒤로가면 내렸던 화면이 초기화 되는 경우들도 많은데 상당히 화나는 포인트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쿠팡의 메리트가 사라졌다.

기존에는 배송을 무료로 해준다는 점이 메리트였고

그 이후로는 와우 회원일 경우 무료라는 점이 그냥저냥 메리트였다.

하지만 이제는 물품 가격들이 로켓배송일 경우와 유료배송일 경우의 상품 가격들이 다르다.

애초에 유료회원으로 상품을 이용할 메리트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여기까지는 기업에서 이익추구를 위해 어떻게 바꾸고 

급진적 성장으로 인한 과도기에서 개선을 하고 있는 도중이라고 봐줄 수 있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쿠팡 가격사기다.

 

쿠팡에서는 2천원짜리 물건을 만원대로 놓고 할인한답시고 7~8천원에 파는건 에사고

정가에 물건을 판매하다가 리뷰가 쌓이면 두세배 가격으로 올려놓고 판매량 상단에서 비정상 가격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의 대다수가 정가가 얼만지 다 파악하고 물건을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마치 게임에서 초보자 등처먹기 위해 혈안이 된 악질 사기꾼들마냥

비정상적인 가격에 물품을 판매한다.

 

이런 문제는 주류에서 벗어날수록 가속되는데

예를 들어 불닭만두같은 경우는 그냥 동네 슈퍼가 더 쌀 지경이고

제로펩시도 1.5L 12개짜리를 구매하려고 하면 로켓등은 없고

배송비등을 8000원, 12000원 이모양으로 판매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냥 롯데슈퍼 마트 장보기로 구매하는게 더 빠르고 훨씬 저렴했다..

 

더 속이기 쉬운건 소스 등으로 

분명 정가가 정해져있는 완제품들인데

마치 생선마냥 시가로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로켓배송이라는 메리트로 인기를 끌었지만

판매자들이 사기꾼들로 변해가고 있고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ssg, 마켓컬리 등 뛰어난 후발주자들 사이에서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예전부터 하나 둘 불만이 쌓여있었는데

쿠팡도 결국은 중개업체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용산마냥 오염되어가고 있는 쿠팡을 보고 슬슬 대안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무리하다가 문득 생각나 ssg를 검색해보니 여기는 불닭만두를 26714원에 팔고있다.

14원은 뭔지 이해도 안되고 그냥 유통업자들이 양심을 다 팔아먹어서 이모양이 된 것 같다.

무슨 외국 직수입으로 환율 적용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가격을 책정하는걸까..

 

소비자 판매가 이상으로는 유통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야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불닭만두 검색 가격

 

 

 

 

ssg 가격(3개 가격이 넘네.. 이게 사람인가?)

 

 

 

 

오늘도 10분이상 운동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기  (0) 2022.11.14
취직 우선순위 구하기  (0) 2022.11.13
빼빼로데이  (0) 2022.11.11
벌써 200일  (0) 2022.11.10
조금 더 개발자  (0) 2022.11.09

+ Recent posts